(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한동안 다툼 위주의 방송으로 이혼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샀던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좀 더 유쾌하게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62회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경제권 대소동이 담겼다. 함소원 어머니는 딸이 태어난 후 책임감이 생긴 것 같은 진화에게 앞으로 돈을 두둑이 챙겨주라고 제안했고, 이에 함소원은 진화와 철학관을 찾아가 미래와 경제권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진화가 꼼꼼한 성격이라 사업을 해도 괜찮지만, 경제권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 함소원이 관리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듣게 됐다.
이와 관련 10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63회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마산의 ‘로또 명당자리’를 방문해 미묘한 기류를 촉발시킨 ‘진화의 일확천금의 꿈’이 담긴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소원의 가족 모임을 위해 마산에 내려갔던 상황. 이때 아내 대신 집 앞 마트를 나왔던 진화는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끝없이 대기줄을 서 있는 의문의 장소를 발견했고, 이곳은 무려 1등만 8번, 2등은 42번의 당첨자를 낸 마산의 유명한 로또 성지라는 것을 알아냈다.
아내 함소원의 인정사정없는 용돈 관리로 항상 돈이 부족했던 진화는 우연히 발견한 ‘로또 명당’에 홀린 듯 걸어갔고, ‘로또’ 당첨금과 위력을 몸소 만끽하고 싶은 마음에 주머니를 털어 로또 한 장을 구입했다. 그리고 진화는 ‘일확천금’의 꿈에 젖은 채 당첨되었을 때 무엇을 할지 즐거운 상상에 빠져들었다.
때마침 시간은 로또 당첨 방송을 하는 토요일이었고,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은 진화는 함께 따끈따끈한 로또 한 장에 담긴 번호를 맞춰보기 시작했다. 과연 진화의 야무진 부귀영화의 이뤄질 수 있을지, 그리고 진화는 당첨금으로 무엇을 하고 싶었던 것일지, 상상초월 ‘이 남자의 욕망’이 10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나이와 국적 등 문화 차이로 인해 최근 자주 부부싸움을 했고, 이혼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혼설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와 함께 기사가 쏟아지자 장영란과 박명수가 걱정스런 의견을 내비쳤고, 이에 함소원은 “내가 쉽게 놔줄 것 같냐. 우리 남편 이제 스물 여섯이다”라고 유쾌하게 넘어간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다툼 위주의 방송 대신 재산과 관련된 미래 계획 등 유쾌한 컨셉으로 바꿔 방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1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