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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오지GO' 김승수, 돼지 천 마리 구매 고민한 사연은?..."그냥 눌러 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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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민영 기자) '오지GO' 첫 방송에 출연한 김승수가 라니족 여인과의 결혼을 고민했다.

9일 첫방송된 '오지GO'는 원시 부족과 21세기 현대인이 크로스 문화 체험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알아가는 리얼 힐링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세 사람은 각각 '정글인' 김병만, '자연인' 윤택, '도시인' 김승수였다. 세 사람은 뉴기니 원시 부족 라니족을 찾아 오지체험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날 저녁 식사로 '쿠스쿠스 구이'를 대접받은 세 사람은 아침식사로 '오로모' 먹방을 펼쳤다. 오로모는 뉴기니 현지에서 높은 나무 위에서만 열리는 견과류 열매다. 두리안과 흡사하게 생긴 오로모는 탄수화물, 오메가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영양식으로, 라니족의 아침식사로 가장 사랑받는 메뉴다. 라니족은 오로모를 맛있게 구워서 세 사람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MBN '오지GO' 방송 캡처
MBN '오지GO' 방송 캡처
MBN '오지GO' 방송 캡처
MBN '오지GO' 방송 캡처

이를 맛본 김승수는 "(오로모는) 잣같이 영양이 많은 열매 같다. 굉장히 기름지다"며, 오로모 구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병만과 윤택 역시 "기름지고 맛있다"며 맛깔나는 오로모 먹방을 펼쳤다.

식사를 끝낸 세 사람은 라니족과의 잡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대화가 남녀 문제로 흘러가자, 세 사람은 매우 집중하는 태도로 부족민들의 말을 경청하기 시작했다. 

MBN '오지GO' 방송 캡처
MBN '오지GO' 방송 캡처

이어서 통역이 "만약 돼지 천 마리를 구매한다면, 라니족 여인 10명과도 결혼할 수 있다"고 말하자, 김승수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여기 그냥 눌러 앉을까?"라고 농담을 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올해 49세로 아직 미혼인 김승수는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처야 뜬다'에 출연해 미래의 아내에게 "이만큼 기다렸으면 많이 애태운 것 같아. 조만간 나타나줬으면 좋겠어"라는 진심이 담긴 영상편지를 띄운 바 있다.

한편 김병만-윤택-김승수가 출연하는 MBN '오지GO'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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