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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MBC스페셜’ 정해인 “지리산에 반달곰이 산다” 다람쥐 비상식량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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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MBC 스페셜’에서 지리산 반달곰 가족을 만났다.

9일 MBC ‘MBC 스페셜’에서는 ‘지리산에 반달곰이 산다’ 편을 방송했다.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이날 ‘MBC 스페셜’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5부작으로 방영됐던 MBC 창사특집 UHD 초고화질 다큐멘터리 ‘곰’의 재편집 에피소드로 보인다. ‘곰’은 총 제작비 15억 원이 투입돼 ‘아마존의 눈물’의 김진만 PD 사단이 선보인 최신작으로, 2년 동안 지리산, 북극, 시베리아 캄차카, 알프스, 쓰촨 등 전 세계 12개 지역에서 촬영한 대작이다. ‘지리산에 반달곰이 산다’ 편은 그 중 한 파트다.

나레이션은 역시 ‘곰’에 참여했던 배우 정해인이 그대로 맡았다. 정해인은 이번 편에서 흡입력 있는 목소리와 뛰어난 전달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배우가 가진 강점을 살려 다큐멘터리의 몰입과 감동을 더해준 것이다.

난 2017년 지리산에서 올무에 한쪽 다리를 잃은 채 발견돼 구조를 받아 치료를 받아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난 반달가슴곰 ‘올무곰’(KF-52, 암컷, 2012년생)은 나름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올무곰을 구조한 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의료센터의 양정진 수의팀장이 “근육괴사가 진행되고 있고 뼈가 노출돼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그 부상 정도가 심각했으나 치료는 성공적으로 이뤄져 지금에 이르렀다. 자연 적응은 물론 자연착상으로 추정되는 출산으로 ‘흰발이’와 ‘검발이’를 낳아 어미가 돼 두 아기곰을 건강하게 기르고 있으니, 그야말로 ‘올무곰의 기적’이다.

어미가 된 올무곰은 새끼 반달가슴곰을 먹일 먹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다람쥐 비상식량까지 탈취해 눈길을 끌었다. 지리산에 사는 다람쥐는 여느 다람쥐와 마찬가지로 도토리 등의 식량을 동굴이나 땅 속에 모아두는 습성이 있다. 다람쥐들이 쉬지 않고 식량을 차곡차곡 모으는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앞발을 잘 쓰는 지리산 반달곰이 다람쥐의 비상식량을 귀신같이 찾아먹고 말았다. 다람쥐들이 그런 반달곰을 멀찌감치 망연자실 바라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먹이를 구하다가 섬진강 참게와 의도치 않게 싸움을 붙게 된 장면 또한 시선을 강탈했다. 반달곰은 살이 통통 오른 참게를 먹어도 되는지 계속 얼굴을 들이밀었고, 참게는 생존본능에 의해 두 집게발을 사납게 들이밀었다. 결국 반달곰은 집게발에 코를 물리고 덩칫값을 못하면서 줄행랑을 치며 승리는 참게에게 돌아갔다.

MBC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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