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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도라’ 나경원 “조국 청문회, 헌정사 치욕”…탁석산 “가랑비에 옷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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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9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탁석산 철학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의원은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 몰락의 시작이다”라는 판도라를 열었다. 나경원 의원은 “정부, 여당은 합리적 의심에는 침묵하고 심지어 가짜뉴스라고 반격한다. 진영 싸움으로 몰고가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조국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이 문제를 빨리 정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의원들도 굉장히 곤혹스러워하더라. 조국 개인의 잘못으로 지명 철회 등으로 정리했다면 정권의 도덕성 문제로까지 비화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탁석산 철학자는 인사청문회에 대해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평하고 싶다. 한방은 필요없다. 청문회는 폭로의 장이 아니다. 조국 후보자는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하는데 뭔가 조금씩 이상하다. 답변인듯 하지만 답변 아닌 답변이다. 딸이 제1저자인데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한다. 그럼 제 1저자에 이름이 도용된 것이라는 건데 대학 자기소개서에는 기재했다. 그럼 이름이 도용된 것은 아니다. 가방비 의혹들에 옷이 흠뻑 젖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삼인성호(근거가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 듣게 된다는 뜻)라는 생각이 든다. 또 조국 청문회가 아닌 조국 딸 청문회였다. 청문회를 12~13시간 하고 났는데 결국 마침표는 검찰이 후보자 부인을 기소함으로써 청문회를 무력화시켰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헌정사에 치욕적인 일을 한 것이다.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나자마자 배우자가 기소되는 건 유례없는 치욕이다. 이런 후보자를 끝까지 고집해서 인사청문회까지 하게 만든 것이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우리 헌정사의 치욕이었다.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다 물어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미 그동안 나온 수많은 의혹들에 대해 우리가 예상한대로 조국 후보자는 대답했다. 모른다, 아니다, 관련이 없다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국민은 청문회를 통해 조국 후보자가 얼마나 이중적이고 위법한 후보였는지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를 통해 새로운 내용이 많이 나왔다. 검찰의 칼끝이 조국 후보자에게로 바로 가게 되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따님, 배우자 이런 문제를 말했고 조국 후보자가 직접 관여된 부분들에 바로 증거가 될 수 있는 증거가 몇가지 밝혀졌다. 그래서 매우 성과 있는 청문회였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새롭게 나온 장학금 관련 여당 주장, 서울대 학부생의 79.9%와 대학원생 89.5%가 장학금을 수령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게했던 어려운 학생의 장학금을 가로채갔는가는 생각해볼일이다. 또하나 동양대 표창장 일련번호가 동양대 양식과 다르다는 주장, 김종민 의원이 증거를 제시했듯 표창장 양식은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양대 총장 재직기간이 25년인데 7년간 본인이 결재한 것을 기억하는 것은 어렵다. 동양대 근무 직원들의 증언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 사태가 벌어졌을때 배우자가 왜 세 차례나 총장과 통화를 했을까요. 왜 배우자는 표창장 위임전결이라 답해달라고 했을까요. 또 유시민 전 장관과 김두관 의원 등은 왜 총장과 전화를 했을까요. 2010~2012년 봉사활동에 대한 표창이라 주장하는데 배우자는 2011년에 동양대학교에 부임했다. 그래서 문제를 제기하니 2010년은 오기된 것이라고 넘어갔다. 사문서 위조 등 거짓된 자료로 스펙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이 교육하는 부모로서 맞는 일인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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