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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순간' 김선영, 옹성우 母 심이영 만나 간곡한 부탁 "제발 헤어지게 해줘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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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열여덟의순간' 김선영이 옹성우의 엄마 심이영을 만나 간곡한 부탁을 했다.

9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윤송희(김선영 분)가 이연우(심이영 분)을 만나자고 전화를 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송희는 유수빈(김향기 분)과 최준우(옹성우 분)의 관계를 받아들일 순 없어 이연우를 만나자고 전화를 걸었다. 그 사실도 모르고 이연우는 윤송희의 전화를 반갑게 받아들였다. 앞서 이연우는 윤송희에게 여러 번 연락을 했던 바. 이연우는 윤송희에게 "통화가 안되는거 같아서 서운했다. 반찬을 했는데 전해주고 싶다"고 했지만 윤송희가 냉정하게 돌아섰다. 두 사람은 만났고, 윤송희는 다소 지친 얼굴로 이연우를 맞이했다. 

김선영 심이영 / JTBC '열여덟의순간' 캡처
김선영 심이영 / JTBC '열여덟의순간' 캡처

이어 윤송희가 꺼낸 이야기는 무거운 이야기였다. 역시나 유수빈과 최준우를 갈라 놓게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허나 이연우는 두 사람의 연애를 말없이 지켜보자고 했지만 윤송희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윤송희는 "입시를 치뤄야 하고 염치없지만 부탁 좀 하겠다"며 "같은 엄마로써 제발 두 사람 갈라 놓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이연우는 굉장히 실망했고, "당신만 엄마가 아니다. 나도 엄마다. 우리 준우에게 상처주지마라"며 일어섰다. 이어 이연우가 찾아간 곳은 생일을 맞은 최준우의 자취방. 최준우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예쁘게 자라줘서 고맙다"며 최준우를 다독였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최준우는 고맙다고 했고, 되레 엄마를 신경쓰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마휘영(신승호 분)은 제 발로 지옥길에 들어섰다. 모든 댓가를 치루기로 한 것. 마휘영의 집안에는 신문들로 쌓여있었고, 신문 속 내용은 전부 다 성적 조작 관련된 이야기 뿐이었다.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깨우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유수빈과 최준우는 다음날 학교에서 만났다. 피곤해 하는 최준우의 모습을 본 유수빈은 응원을 했다. 유수빈은 "엄마에게 솔직하게 다 얘기했다. 우리 둘 다 수고했다"며 서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최준우는 힘든 상황을 잘 견뎌 낼 수 있을지, 마휘영은 자신의 잘못을 온전하게 인정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았다.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며 총 16부작이다. '열여덟의 순간'은 18살 준우가 겪는 폭풍우 같은 인생을 담은 이야기로 학교 폭력으로 인해 한순간에 꼬여버린 학교생활로 인해 위험하고 미숙한 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에 집중하는 감성 드라마다. 출연자는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문빈, 이승민, 김도완, 유인수, 백제우, 심이영 등이 열연을 펼친다. 가장 핵심인물은 옹성우와 김향기다. 옹성우는 2-3반의 최준우 역으로 다섯 살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면서, 줄곧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던 준우는 느리고 태평한 듯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고독이 깊이 뿌리내린 인물이다. 처음으로 같은 반 '수빈'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가슴떨리는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김향기는 2-3반 유수빈 역으로 학구열이 높은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져 온 우등생으로, 서울대를 원하는 엄마에게 대들면서 마음 한구석 답답함을 안고 살다가 우연히 같은 반에 편성된 준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세상을 조금씩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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