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의 컴백이 임박한 것일까.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는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poiler”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시가 드레스 차림으로 성당으로 보이는 곳의 지붕에 올라가서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구릿빛 피부와 더불어 남다른 몸매를 과시하는 그가 어떤 콘셉트로 돌아오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컴백이라니!!”, “여긴 호그와트 성인가요?”, “스포맛집...피네이션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88년생으로 만 31세가 되는 제시(본명 제시카 현주 호, 호현주)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2005년 싱글 ‘Get Up’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당시에는 제시카 H.O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는데, 업타운(UPTOWN)의 객원 멤버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인생은 즐거워’를 발표하며 활동했으나, 이 시기 너무 힘들었던 탓에 가수를 포기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밝히기도 했다.
이후 제이켠과 함께 럭키제이로 활동하던 중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덕분에 ‘진짜사나이’, ‘복면가왕’ 등의 예능에 출연한 그는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해 언니쓰 1기로 활약하기도 했다. 과거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눈과 코, 가슴성형을 한 사실을 털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싱글 ‘Down’ 이후로는 ‘킬빌’ 당시 발표한 ‘성냥 한 개비’ 밖에 공개한 곡이 없는 제시는 피네이션(P Nation) 이적 이후 첫 컴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들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ee you soon’ 등의 문구가 적힌 해시태그가 보이고 있으며, 싸이의 스포일러로 인해 늦어도 다음달 복귀는 확정적으로 보인다.
한편, 피네이션 소속 가수들 중 가장 먼저 신곡을 발표한 가수는 크러쉬며, 두 번째 타자인 제시의 뒤를 이어 현아와 이던 중 누가 먼저 컴백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