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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버 라인(LINE), 文 대통령 비하-욱일기 논란에 해외 제작자 스티커 한국서 구입 제한…꼼수 논란 피하지 못해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9.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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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라인 주식회사(구 NHN 재팬)가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욱일기 콘텐츠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비하 이모티콘 판매 등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외국 제작자의 콘텐츠를 국내서 구입할 수 없도록 조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라인 코퍼레이션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따르면 “거주국이 한국 이외인 크리에이터의 스탬프(스티커)에 대해서는 판매 지역에서 한국을 제외하게 됐다”며 “한국 국적 크리에이터의 판매 스탬프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해졌다.

이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각국의 사회·문화적 환경을 항상 고려하고 판매 지역과 심사 지침 등을 업데이트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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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는 것보다는 국내 이용자들의 눈을 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일차원적인 대책이기 때문. 게다가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언론 발표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 또한 비판의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판매되다 삭제된 문재인 대통령 비하 스티커의 경우는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엄청난 비판을 받은 뒤 삭제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4일에는 욱일기 문양 콘텐츠가 판매되며 또다시 비난 여론이 들끓자 라인은 이를 삭제했다.

라인은 메신저 등에서 쓸 수 있는 이모티콘이나 스티커 등을 라인스토어서 판매한다. 자사에서 만든 콘텐츠 뿐 아니라 일반 창작자인 크리에이터가 만든 것도 심사를 거쳐 판매한다. 다만 해당 콘텐츠가 어떤 경로로 심사를 통과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라인 코퍼레이션은 한국의 NHN(네이버)이 지분의 72.64%를 보유한 자회사다. 일본과 대만, 태국, 한국 등 글로벌 이용자가 1억 6,400만명에 달하는 메신저 라인(LINE)이 주력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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