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최인철에 대한 과거 폭행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인철 감독의 폭행 주장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 회의를 열어 거취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철 감독은 대표팀 감독 시절은 물론 여자실업축구 현대제철 시절 때도 선수들에게 폭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인철 감독이 2011년 10월부터 이끌어온 현재제철은 지난해 WK리그 6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팀이다.
이 소식에 최인철 감독은 “사실무근”이며,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언성이 높아진 게 선수 입장에서 폭언으로 들렸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김판곤 위원장은 남자대표팀의 조지아와 평가전 직후 귀국해 최 감독을 직접 만나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이후 최인철 감독의 폭행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최근에는 초중고교 미성년자 팀을 이끌 때도 선수들을 때렸다는 주장이 추가로 폭로됐다.
축구협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폭행이 사실로 확인되면 여자대표팀 감독 계약 해지까지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