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동물농장' 공연장 배변 테러..의문의 연습실 고양이, 대체 너 누구니?(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동물농장'에 공연장 배변 테러 소식이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8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매일같이 공연장에 몰래 찾아와 공연용 모래에 배변을 싸고 도망가는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한 공연장에서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매일 출근을 할 때마다 배변 테러가 이어졌다고. 특히 소품용 모래에만 배변을 싸고 도망갔던 것. 단원들은 고양이로 추정했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아 공연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다고 전했다. 이어 CCTV를 설치하고 녀석의 정체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찾아온 테러범의 정체는 정말 고양이었다. 하지만 공연장의 출입구는 딱 한 군데. 어떻게 녀석이 들어오고 나갔는지 의문점이 생겼다. 알고보니 창고의 환풍구로 드나들었던 것. 허나 녀석은 다시 환풍구로 다시 들어가지 않았다. 그렇게 연습실 곳곳을 배회하다 사라진 곳은 CCTV의 사각지대였다. 만약 극단 안에 여전히 숨어있으면 후다닥 소리가 났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렇게 극단 단원들은 주변을 찾아다녔지만 찾기는 어려웠다. 

최후의 수단으로 특수 형광 물질을 바닥에 바르고 녀석의 발걸음을 쫓기로 했다. 이번에도 조용히 찾아온 녀석은 형광물질을 밟았고, 이른 새벽 감쪽같이 정체를 감췄다. 다음날 아침 변테러 고양이의 족적을 따라가봤다. 족적은 단원들의 2층 침대로 향했고, 족적은 침대 밑에서 끊겼다. 허나 이상한 건 족적이 돌고 돈다는 것. 어디론가 빠져나간 흔적이 드러나지 않았다. 연기처럼 사라진 고양이의 행적을 찾기 위해 박병권 전문가가 나섰다.

SBS 'TV 동물농장' 캡처
SBS 'TV 동물농장' 캡처

전문가는 환풍구 날개를 발견했고, "언젠가 들어왔는데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거다. 탈출하기 위해서 스스로 환풍구를 뜯은걸로 보인다. 정황상 여기에 편하게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고, 안쪽에는 상주하는 분이 안계시고 머무를 시간이 있으니까 흔적을 남기고 가다 들킨거다. 문이 잠기니까 더는 나갈 수 없는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은 단원들은 "여기 있다면 저희 때문에 눈치 보고 있다는 건데 마음이 짠하다"며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그리고 찾아낸 곳은 창고의 구석이었다. 물건을 툭툭 치자 재빠르게 녀석은 도망갔고, 녀석을 잡기 위해 추격전이 이어졌다. 이렇게 해서는 녀석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리하여 극단에 발이 묶인 고양이가 제 발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택했다. 그 날 저녁, 조심스럽게 열려있는 출입구로 향한 고양이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고양이가 안전하게 나간 사실을 알게 된 단원들은 "언제든 놀러와도 괜찮다. 밥 주겠다. 그러나 배변은 안된다"며 웃으며 인사했다. 

확실히 한편 'TV 동물농장'은 야생의 자연을 누비는, 혹은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수십만 종의 동물들을 우리는 얼마나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본 기획에서는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대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MC로는 신동엽, 정선희, 장예원, 토니안이 진행을 맡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