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수도권에 상륙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실시간 현재 위치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링링(LINGLING)은 이날(7일) 오후 2시 20분에 발표된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2시 현재 기준으로 경기 김포 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수도권에서 그 강풍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태풍의 규모는 ‘중형’에 해당하고 강도는 ‘강’에 해당한다. 진행속도는 시속 42km에 이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약화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져 중심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될 수 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링링은 '역대급 강풍‘을 기록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분 초속 52.5m(시속 189㎞)의 강풍이다. 이는 5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기존 기록은 초속 60m를 기록한 매미(2003)를 비롯해 쁘라삐룬(2000), 루사(2002), 차바(2016), 나리(2007), 볼라벤(2012) 순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초속 15m 이상이면 간판이 날아가고, 25m 이상이면 기왓장이 날아가고, 30m 이상이면 허술한 집이 붕괴되고, 35m 이상이면 기차가 전복되고, 40m 이상이면 사람과 바위가 날아가고, 50m 이상이면 콘크리트 건축물이 붕괴되는 수준이다. 강풍예보 시 행동요령은 ▲창문 닫고 창틀 보강 ▲유리창 안전 필름 부착 ▲해안도로·바닷가 통행금지 ▲작은 물건 실내 이동 ▲간판·비닐하우스 고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