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제 13호 태풍 ‘링링’ 위치, 시속 41km로 북진 중…예상 경로는?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은 7일 오전 2시 10분 기준 중형 태풍으로 고산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km로 북진 중이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현재 북위 33.2도, 동경 125.0도 위치해 있다. 

태풍은 현재 제주도 서쪽 해상을 시속 41㎞의 속도로 통과하고 있으며, 이후 한반도 서해상을 향해 북진해 이날 오후 6시 전라남도 목포시 서쪽 약 1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도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 새벽 1시20분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 현황은 한라산 윗세오름 260㎜, 사제비 257.5㎜, 어리목 213㎜, 북부지역 제주(건입동) 74.5㎜, 남부지역 서귀포 56.3㎜, 동부지역 성산 44.3㎜, 서부지역 고산 39㎜ 등이다.

또 같은 기간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초속)이 지귀도 36.5m, 윗세오름 36.2m, 고산 33m, 새별오름 33.2m, 마라도 30.9 등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이와 함께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수방대책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전라, 경남, 제주, 일부 충남 지역에서도 태풍 특보가 발표됐다. 또한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8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비,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태풍 위치 및 경로 등은 기상청 날씨누리 사이트에서 속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태풍 경로는 7일 0시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을 지나 오전 6시 목포 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