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13호 태풍 링링, 기상청 발표 7일 예상 이동 경로-위치는?…’제주도 서귀포-목포-서울 해상’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제주도 서귀포를 거쳐 목포, 서울에 해상한다.

태풍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링링은 2일 오전 9시 최초 발생했다.

6일 오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이동 경로에 따르면 링링은 6일 오후 9시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250km 부근에 해상했다.

7일 오전 3시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 오전 9시에는 전남 목포 북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 예정이다.

7일 오후 3시에는 서울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 오후 9시에는 북한 강계 남쪽 약 110km 부근 육상 예정이다.

8일 오전 3시에는 북한 강계 북동쪽 약 210km 부근 육상, 오전 9시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북서쪽 약 210km 부근 육상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3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정보는 7일 오전 1시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6일 오후 11시 1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링링은 북위 32.0도, 동경 125.1도 위치,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km로 북진 중이다. 

전라도와 경상남도, 제주도, 일부 충청남도에서 태풍특보가 발표됐다. 8일 새벽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비,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상정보를 발표했다. 제주도와 전라도에 내리는 비는 차차 밤에 경남으로 확대되며, 7일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온다.

특히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와 함께 제주도산지에는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수방대책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8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45~180km/h(40~5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90~125km/h(25~35m/s)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도서지역에는 200km/h(5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사전 점검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한편 8일까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