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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소녀시대 태연, ‘꼬꼬마 리더’→ ‘믿듣탱’으로 성장한 13년 (feat. 비긴어게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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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귀여웠던 아이돌 걸그룹 리더에서 어엿한 뮤지션으로 성장한 가수가 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고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가운데, 대중들에게 ‘그래도 아직은 탱구’ 이른바 ‘그아탱’이라는 평을 들으며 10년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녀시대(SNSD) 태연의 이야기다. 

태연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에 출연 중이다. ‘비긴어게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여정을 담은 음악 예능프로그램. 태연은 이적, 적재, 폴킴, 딕펑스 김현우 등과 함께 팀을 이뤄 버스킹 여행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 태연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태연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소녀시대 리더로 데뷔해 올해로 13년 차 가수가 된 태연은 지금까지 어떻게 성장했을까. 

대한민국 톱 걸그룹에서 어느덧 누구나 인정하는 뮤지션된 그의 지난 날을 살펴봤다. 

소녀시대 태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소녀시대 태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태연, 세상에 이름을 알리다. 

태연은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를 발표하며 소녀시대 리더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아담한 키에 작은 체구 그리고 귀여운 외모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꼬꼬마 리더’로 자신을 설명한 태연은 그 말에 걸맞게 사랑스러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크에 알린 것은 외모가 아닌 바로 노래였다. 그는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도입부는 물론이며 클라이막스 파트를 맡았고, 이후 애드리브까지 담당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태연이 속한 소녀시대는 데뷔 초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물론, 2009년 2월 발매한 Gee로 ‘뮤직뱅크’에서 9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구가했고, 이후 발매한 ‘소원을 말해봐’로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후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 ‘Oh’, ‘Hoot’, ‘Mr.Mr.’, ‘Party’, ‘Lion Heart’, ‘Holiday’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발표하며 장르의 한계 한계가 없는 그룹임을 증명, 대한민국 톱 걸그룹으로 등극했다. 특히 이들은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타임지 선정 올해의 노래 5위, 유튜브 올해의 뮤비상 수상 등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태연은 그런 소녀시대를 이끌어 가는 리더이자 리드보컬로 그룹의 중심에 있었다. 

소녀시대 태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소녀시대 태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보컬리스트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데뷔 초부터 소녀시대 리더이자 리드보컬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태연이 대중들에게 결정적으로 목소리를 알린 계기는 OST다. 그는 2008년 KBS2 드라마 ‘쾌도홍길동’의 OST ‘만약에’ 가창자로 참여, 신입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으로 드라마에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얻었다. 이 곡으로 태연은 다수의 음악 시상식에서 OST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들리나요‘, ‘사랑해요’, ‘사랑 그 한머디’, ‘그대라는 시’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OST 퀸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렇듯 태연은 OST 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아이돌 출신이란 이유만으로 무시받는 일 또한 존재했다. 그러나 이를 우습게 여기듯 업계 관계자들은 각자의 SNS 및 여러 방송을 통해 태연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수와 태연의 듀엣곡 ‘달라’를 작곡한 박선주는 “태연의 가창력에 사뭇 놀랐던 기옥이 새록하다. 김범수의 10년 경력에 뒤지지 않는 멋진 보컬”이라고 했고, ‘아테나:전쟁의 여신‘ OST곡인 ‘사랑해요’를 작업한 작곡가 안영민은 “태연의 가창력과 감성이 아이돌이란 이름에 가려진 건 아닌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조영수 작곡가는 “태연은 ‘아이돌’이라는 편견에 가려져 평가절하 되어있는 가수”라고 설명했으며, 작곡가 겸 가수 유영석은 “나이가 어린데 이혼을 일곱 번은 한 여자처럼 노래를 잘 한다”고 평했다. 미국 빌보드는 “10년 동안 가장 두드러진 젊은 여성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한국 음악 산업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라고 집중조명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태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소녀시대 태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8년 만에 나선, 솔로 가수 태연

소녀시대 활동부터 OST까지 솔로의 가능성을 입증한 태연은 2015년 10월 첫 솔로 데뷔 앨범 ‘I’를 발매한다. 데뷔 후 무려 8년 만에 일이다. 당시 태연의 솔로 앨범이 발매될 계획이라고 전해지자 대부분의 대중들은 타이틀곡 장르로 ‘발라드’를 예상했다. 앞서 태연이 솔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곡들이 모두 발라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대중들의 예상을 와장창 부수며 세상에 공개된 태연의 첫 타이틀곡 ‘I’는 미디엄 템포의 팝곡으로 발라드보다는 모던록에 가까웠다. 이처럼 모두의 예상을 깬 I는 발매와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태연은 이 앨범을 통해 ‘2015 Mnet Asia Music Awards’에서 여자 가수상을,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는 본상을,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도 본상 및 아이치이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태연은 ‘Rain’, ‘Why’, ‘11:11’, ‘Fine’, ‘Something New’, ‘사계’ 등을 발표, 연이어 히트시키며 ‘믿고 듣는 태연’ 이른바 ‘믿듣탱’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리고 현재 JTBC ‘비긴어게인3’에 출연해 또 다른 자신을 찾아 나섰다. 

“내가 지금은 너무 훌륭한 음향 세팅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행복하게 당연하다는 듯이 노래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나의 진짜 목소리, 음향이 기대지 않고 육성으로 들려드릴 수 있는 목소리는 어떤 소리인가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다”

어느덧 데뷔 13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신의 목소리와 노래를 위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 태연이 또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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