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엠버와 루나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지난 1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에프엑스 멤버 엠버와 계약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그에 이어 금일 멤버 루나의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루나와 10년 만에 계약이 종료됐다”며 “다른 멤버인 빅토리아와는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논의 중이고, 크리스탈은 아직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팀 해체 여부에 관해서 “향후 활동은 멤버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멤버 엠버가 미국 레이블과 계약 소식을 알려, 에프엑스는 잠정적 해체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기 서로 다른 소속사에,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활동하는 등 멤버 개개인의 사정으로 재결합이 쉽지는 않을 것.
6일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엠버는 미국 Steel Wool Entertainment와 계약을 맺어 미국 솔로 아티스트로 재도약한다 전했다. 엠버의 새 소속사의 수장 케빈 모로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엠버는 노래, 랩, 춤 모두 가능하다. 세 가지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게다가 직접 글을 쓰고 자신의 비디오도 제작하는 등 드문 재능이다”라며 엠버의 능력을 평가했다.
이어 엠버의 새 앨범에 대해 “케이팝, 스트레이트 업 랩 등 모든 게 혼합될 것”이라 전했다.
2009년 9월 5일은 에프엑스의 데뷔일로 올해로 10년이 된다.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엠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크리스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굳건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4인조 개편이 후 ‘4WALLS’를 마지막으로 흩어지게 된 에프엑스 멤버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