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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제주 전남편 살해’ 고유정, 전남편 이상성욕? 전문가 “명백한 논리적 비약”…유족 측 “계획살인”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9.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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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제주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 유족은 고유정이 계획적인 살인을 했다고 강조했다. 

5일 방영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에는 제주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유가족은 피해자의 휴대폰에 대해 “(경찰이 발견했을 때부터) 유심이 없었다. 위치파악이 될까 봐 버렸다는 고유정이 진술했다고 들었다”며 계획살인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의 휴대전화 속에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사진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유가족은 “고유정을 사전에 의심했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문가 역시 “실수일수도 있지만 아니라면 어떠한 의미를 가진 의도된 사진”이라고 긍정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고유정이 주장한 ‘피해자의 이상성욕’에 대해 다뤘다. 제작진 측은 고유정의 변호사가 제출한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중앙에 아들이 있고 우측 끝에 고유정의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 이를 본 전문가는 “아이가 정중앙에 있다. 몰카라면 저렇게 찍을 이유가 없다. 명백한 논리적 비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유정은 지난 5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고유정은 완도행 배편으로 제주도를 빠져나갔으며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버리는 모습이 폐쇄회로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공개된 고유정의 체포영상에 따르면 경찰을 만난 고유정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고 뻔뻔한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송차에 올라타며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돼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전남편을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은 수법이 잔인하고 법행 결과가 중대하다며 신상공개 결정이 났지만 자의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국민적인 분노를 사고 있다.  또한 재력가 집안으로 소문난 고씨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자 고유정의 변호인단 전체가 사임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실시된 2차 공판에서 고유정의 변호인는 검찰 측의 증거에 대해 고씨가 피해자에게 졸피뎀을 먹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국과수와 대검찰청에서 각각 조사를 실시해 피고인의 차량에서 나온 이불과 무릎담요에서 혈흔이 나와 졸피뎀이 검출됐다고 검찰이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담요에서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혈흔이 모두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변호인은 현남편 전처의 가족을 증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현남편으로부터 수시로 폭행 당한 사실이 있다. 현남편은 피고인에 대한 거짓진술로 좋지 않은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증인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날 고유정은 여전히 머리를 풀어헤친 채 얼굴 공개를 꺼리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지난달 말 경찰청 수사국은 법무부에 신상공개에 관한 머그샷 적용의 적법성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머그샷이란 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의 은어다. 범죄자의 신원을 목격자나 피해자에게서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 교도소에 구금하는 과정에서 이름표나 수인번호를 들고 키 측정자 옆에서 촬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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