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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니발 폭행 피해자, ‘칼치기’ 운전자 사과 없어→혐의 부인중…“절대 합의없다”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9.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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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제주 카니발 폭행 피해자가 두달 만에 입을 열었다.

5일 새벽 제주 카니발 폭행 피해자 A씨는 온라인커뮤니티에 현재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한문철 변호사님께서 일으켜주신 국민적 공분을 마치 저의 무기인 것마냥 휘두르는 모양새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제주동부경찰서의 피의자 소환조사가 끝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담당 형사를 통해 피의자가 많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절대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A씨는 “담당 형사에게 확인해보니 피의자가 사과를 위해서든 합의를 위해서든 제 연락처를 물은 적도 없다고 했다”면서 “시종일관 혐의만 부인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브 ‘한문철tv’가 공개한 제주시 방면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 속 흰색 카니발 차량은 차선을 넘나들며 고속주행을 하는 등 이른바 ‘칼치기’를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에 놀란 한 승용차가 경적을 울리자 카니발 운전자는 해당 차량 옆에 급정거를 한 후 차에서 내렸다. 이어 경적을 울린 차량 운전석으로 다가가 생수통을 든 팔을 창문으로 넣어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폭행 이후 피해자가 가해 운전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막아섰지만 흰색 카니발 차량은 순식간에 자리를 뜨고 말았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가해자에게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 ‘제주도 카니발 사건’ 청원은 6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193,016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아래는 국민청원 전문. 

국민들이 나서야 할,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청와대가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일이라 청원합니다.
이 이야기는 국민의 한사람과 그의 가족들이 당한, 당하고 있는 사건에 대한 것입니다.

제주의 어느 도로에서 흰색 카니발 차량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자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반떼 차량에는 운전자의 와이프와 뒷자석에 아이 2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카니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를 생수통으로 가격하고, 주먹으로 폭행을 가합니다.
아반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분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자 뺏어서 바닥에 내 팽겨 치더니
다시 집어 건너편 풀밭으로 던져버리고 현장을 벗어납니다.
첨부 링크의 동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현재 이 사건으로 피해자 아내 분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시고,
뒷자석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당했습니다.
제주 경찰에서 수사 중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가해자와 경찰 간의 유착관계는 없는지, 절차상 문제는 없는지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주시길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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