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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프로듀스 X 101’, 조작 수사 어디까지 왔나…‘프듀 전시즌’-‘아이돌학교’로 눈돌리기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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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프로듀스 X 101'으로 시작된 조작 의혹은 '프로듀스101' 전 시리즈에 이어 '아이돌학교'의 수사로까지 확대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한다는 점에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프듀엑스' 결과부터 발표해달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6일 스포츠 조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프로듀스X101(프듀X)'에 이어 Mnet의 또다른 아이돌 서바이벌 '아이돌학교'의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최근 '아이돌학교' 관계자 및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시청자(이하 진상규명위원회)들을 소환하는 등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학교' 시청자 팬덤 측도 6일 Mnet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 특히 '아이돌학교' 측이 기존의 투표 결과 조작(사기 등) 혐의 외에 몇몇 관계자에게 증거 인멸을 교사(敎唆)한 정황에 대해서도 고발 및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Mnet '프로듀스X101'
Mnet '프로듀스X101'

그러나 일각에서는 '프듀엑스'의 지지부진한 수사에 대해 지적하며 눈돌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장 확실한 의혹과 정황이 제기 됐던 최근 프로그램부터 명확하게 밝혀달라는 것. '프듀엑스'를 통해 데뷔한 엑스원(X1)에서 조작 멤버가 밝혀질 경우 활동에 빨간 불이 켜질 것을 우려해 수사를 미루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는 인기 아이돌그룹인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탄생시켰으며, '아이돌학교'에서는 프로미스나인이라는 그룹을 만들어 냈다. 이중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은 이미 활동이 종료된 상태. 그룹 활동이 모두 끝나거나 상당부분 진척된 타 아이돌과는 달리 이제 막 데뷔한 현재 진행형인 엑스원의 경우는 수사 결과로 인한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엠넷 '프로듀스 엑스(X) 101'의 득표수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시즌을 전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중인데 시즌 1부터 3까지에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표 값과 순위에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경찰은 "그건 말씀 드릴 수 없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X1(엑스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X1(엑스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7월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마지막 경연에서는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합류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1위부터 2위까지의 득표차인 2만9978표가 3위와 4위, 6위와 7위, 10위와 11위 득표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4위인 송형준과 5위 조승연, 13위 금동현과 14위 황윤성의 표차이도 11만9911표로 동일한 점이 밝혀지며 의혹은 확대됐다. 7,494.442에 특정 숫자를 곱하면 각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와 유사한 값이 도출되는 일정한 패턴이 발견하기도 했다. 

이에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 CJ ENM 산하 엠넷 소속 제작진을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 측 역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한지 한달이 지났으나 수사 범위만 확대됐을 뿐 조작 관련된 그 어떤 결과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 조작이 확인된다고 해도 실제 순위와 투표수가 발표될지도 미지수. 엑스원을 향한 불편한 시선과 불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속한 수사 결과 발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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