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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진흥원, “조국 펀드 공공 와이파이 사업권은 100% 거짓말, 전형적인 가짜뉴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9.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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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조국 교수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자 언론들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자칭 보수 언론에서 조국 후보자가 투자한 펀드를 운영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서울 공공 와이파이 이권을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친문 인사가 포함된 한국정보진흥원이 전담 기관으로 구성돼 주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국정보진흥원의 문용식 원장은 9월 6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100% 거짓말이다. 이른바 조국 펀드에서 투자한 회사가 있는데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했다. 언론들이 이미 거짓 기사를 작성해 놓고 취재하러 왔길래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테니 각오하라’고 했더니 이후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문용식 원장은 “한국정보진흥원이 서울 공공 와이파이 전담 기관은 맞지만 사업자를 선정할 때 국가계약법과 조달법에 따라서 조달청이 주관한다. 사업 공고와 사업자 접수, 심사 평가, 협상 등 최종 적격자까지 조달청이 주관한다. (한국정보진흥원은) 그렇게 결정된 1순위와 2순위를 대상으로 기술 심사를 한다. 조달청에서 1순위로 조국 펀드와 관련된 사업자를 선정했는데 저희가 기술 협상을 해보니 문제가 있어 탈락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회사가 써낸 기술들이 증명이 안 됐다. 예정된 사업 기한 안에 서비스할 수 있는 구비도 안 돼 있었기 때문에 끈질기게 두 달 동안 9차례에 이르는 기술 협상 끝에 문제가 있으니 협상 성립이 안 됐다고 최종 통보했다. 이후 2순위 사업자와 다시 협상해서 결국 2순위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조국 펀드와 관련된 사업자가) 1순위 사업자 된 것을 가지고 마치 사업권을 따낸 것처럼 거짓 보도한 것”이라며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 것은 조달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국 펀드와 관련된 회사가 1순위로 선정된 것은 가격 덤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용식 원장은 “(조국 펀드와 관련된 회사가) 기술 면에서 많이 뒤져 있었다. 예정가의 60% 이하를 덤핑해 가격을 제시해서 가까스로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라며 “전형적인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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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식 원장은 “기술 협상에서 통상적으로 1순위 선정자를 낙마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당연히 사업권 따낼 것이라고 믿고 있으니 끈질기게 기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만큼 1순위에서 탈락한 것은 어려운 과정”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기술 평가와 사업비 가격 점수 등 구체적으로 알고 있으며 발표도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용식 원장은 “(조국 펀드와 관련된 사업자가) 기술 평가는 2.2점이 뒤졌는데 상당히 큰 점수다. 1점만 벌어져도 현격한 차이다. 그런데 가격 점수에서 2.8점을 뒤엎어서 합계가 0.55점 차이로 우선 협상자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국감에서 작은 기업(조국 펀드와 관련된 사업자)을 탈락시키고 통신 대기업을 사업자로 선정했다며 질책을 받았는데 올해는 거꾸로 작은 기업(조국 펀드와 관련된 사업자)를 사업자로 선정한 것처럼 공격하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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