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내구도 이슈로 인한 문제로 출시가 한 차례 연기됐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6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지난 2월 21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자에서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세계 최초로 인폴딩 구조를 적용한 갤럭시 폴드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탑제되어 접힌 상태에선 스마트폰, 펼친 상태에서는 태블릿 PC에 가까운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을 탑재했지만, 국내서는 마션 그린과 아스트로 블루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
512GB 단일모델로 출시되며, 마이크로 SD 카드를 이용한 용량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5G 모델과 LTE 모델이 따로 존재하지만 국내에는 5G 모델만 출시된다.
당초 4월 27일이 출시일로 확정되었지만, 여러 전문 매체들에 제공된 기기들 중 여럿이 내구도 문제로 인해 고장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는 특수 필름을 제거하는 등 사용방법을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고장 사유라고 했으나, 이외의 사유에서도 불량 문제가 보고되자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이후 일부 설계를 변경시켜 디스플레이 필름을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바꿨고, 이물질 침투 방지 캡과 디스플레이 패널 후면 보호판 추가 등 내구도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눌림 현상이나 스크래치 현상의 경우는 실제 사용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기 때문에 정식 출시 후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해야 어떤 식으로 보완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부터 SKT와 KT가 사전예약을 실시했으며, 사전예약 시작 10여분만에 모두 예약이 완료되는 기록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예약판매 없이 6일 출시행사서 고객 100명에게 갤럭시폴드를 개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2,398,000원으로 책정된 갤럭시 폴드가 추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1을 상대로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