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너의이름을부를때’ 12화, “그대의 영혼을 회수한다” 박성웅 X 정경호 두 사람의 불꽃 튀기는 신경전! (1)

(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5일 방영 된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다시 서동천의 모습으로 돌아온 ‘하립’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는 지난 10년 전, 악마와의 영혼 계약에서 ‘돈, 성공, 젊음, 서동천의 영혼을 담은 음악’을 원했었다. 하지만 그는 영혼 계약대로 1등급 영혼인 김이경(이설)을 계속 데려오지 못했고, 결국 류(박성웅)는 “돌아가자고 그 때로, 그 순간으로”이라고 말하며 그를 서동천의 모습으로 되돌려 놨다. 하립(정경호)은 “빌어먹을 악마 새끼”라고 말하며 화를 냈지만, 다시 돌이킬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유일하게 자신이 갈 수 있는 곳은 류(박성웅)의 집이었기에, 하립(정경호)은 그에게로 갔지만 그 집에는 지서영(이엘)이 있기에 더 이상 가까이 할 수 없었다. 지난 계약을 회상하던 하립은 루카가 위험에 처했을까 두려워하며 병원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루카는 무사했지만, 그의 정체는 발각 될 위험에 처했다. 서동천으로 돌아간 그를 본 루카는 병실 바깥까지 나왔고, 심지어 그의 옛 연인이자 루카의 어머니도 그를 발견하고 말았다. 과연 그는 언제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게 될까.

빈털터리가 되어 편의점 앞에 힘없이 앉아있던 하립은 “루카만 무사하다면 다 포기하려 했다. 부, 성공, 젊음, 내 혼을 담은 음악 (...) 다 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고작 컵라면 냄새 하나에 흔들린다. 나는 정말 이 모든 걸 포기할 수 있을까”라며 절망했다. 그런 그를 지켜보던 편의점 알바생은 그에게 “할아버지 힘내세요, 약주는 조금만 하시구요”라며 음식 조금을 건넸다. 그의 이 손길이 과연 하립의 결심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

류(박성웅)는 달동네에 있는 서동천의 집에 있던 하립(정경호)을 찾아갔다. 어째서 계속 계약을 지키지 않는지 물어보는 그에게 하립은 말로 하지, 왜 이런 일을 하느냐 말했다. 그의 말에 류는 “영혼이 사라지고 양심과 배려가 사라지면 그대의 욕망이 자유로울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대의 편의를 위해서 아주 잠시만, 자꾸 양심이 거슬리는 것 같으니, 마음이 편하시도록, 그대의 영혼을 회수한다”라고 말하며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했다.

‘악마가(歌)’의 OST 다수는 가수 ‘손디아’가 참여해, 극중 ‘김이경’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녀는 직접 김이경 역의 이설에게 보컬 레슨을 해주는 등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업했다고 한다. 특히 오디션 과정에서도 손디아의 보컬 색깔과 닮은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 ‘악마가(歌)’의 OST는 유독, 가사와 음 그리고 배역이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악마가(歌)’는 16부작 예정으로, 매화마다 정경호과 박성웅의 빛나는 케미가 빛을 발한다. 새로운 연기변신을 선보이는 이들의 조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하여 ‘영혼계약’이라는 소재를 가져왔다. 모티브를 따온 원작이 존재한 것이다. 고전 중에서도 명작인 ‘파우스트’를 가져온 만큼,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더욱 기대감을 자아낸다.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성공에 대한 욕망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까.

아래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인물관계도다.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걸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드라마이다. 정경호(하립, 서동천 역), 박성웅(모태강, 류 역), 이설(김이경 역), 이엘(지서영 역), 송강(루카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