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5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굴착기 묘기, 직박구리의 애타는 모정, 수락산 안내견 보리, 영화 포스터 수집가가 소개됐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추억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으리으리한 시상식 자리인 줄 알았는데, 초대를 받고 찾은 곳은 금산의 한 가정집이었다. 조심스럽게 공개한 것은 다름 아닌 영화 포스터다.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는 남자 양해남(55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의 한국 영화 포스터를 모아온 주인공. 무려 2천 5백 장의 영화 포스터 유일본을 모았다고 한다. 극장 개봉 당시 걸려있어 테이프 자국이 남아있는 포스터부터,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한국전쟁 이전의 포스터까지 정말 다양하다.
40년간의 한국 영화 포스터 변천사는 물론, 영화 포스터에는 영화에 대한 정보 및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많은 뒷이야기 까지 담겨 있어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극장을 찾아 마주했던 스크린 속 세상에 매료됐다는 주인공. 산골에 살던 주인공이 영화를 통해서 바라본 세상은 훌륭한 신세계가 되었고,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 영화 포스터를 모으게 됐다고 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