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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종영 후 또 한번 표절 의혹? “일본만화 ‘XXX 홀릭’ 속 캐릭터-줄거리 비슷해”…홍자매 해명보니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9.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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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호텔 델루나’에 또 한번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tvN ‘호텔 델루나’의 내용이 일본 만화 ‘XXX홀릭’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클램프 만화가가 그린 ‘XXX 홀릭’은 오랜 시간동안 살아왔으며 술을 좋아하고 성격은 괴팍한 일반인과 다른 화려한 패션 연출을 좋아하는 여사장 유코가 주인공이다. 가게에는 사연있는 귀신과 그에 얽힌 인간이 찾아오고 남자주인공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져 유코를 만나 잔심부름을 하는 등 가게에 묶이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유코는 사라지지만 남자 주인공은 사라진 여자 주인공을 오랫동안 기다리는 줄거리다.

‘호텔 델루나’는 홍정은-홍미란 ‘홍자매’ 작가의 작품으로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만화 ‘XXX 홀릭’

일부 네티즌들은 술을 좋아하고, 화려한 패션을 즐기는 괴팍한 성격의 여자 사장 유코의 캐릭터 설정이 ‘호텔 델루나’ 속 이지은(아이유)가 연기한 장만월과 흡사하며 내용 역시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호텔 델루나’는 방영 전 시놉시스의 일부가 공개되며 일본 만화 ‘우세모노 여관’과 소재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우세모노 여관’은 호즈미 작가의 작품으로 ‘우세모노(잃어버린 것, 유실물)’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오래된 여관을 주 무대로 펼쳐지는 판타지 작품이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는 ‘호텔 델루나’ 제작진 측은 “‘호텔 델루나’는 ‘주군의 태양’ 초기 기획안이다. ‘우세모노 여관’은 ‘주군의 태양’보다 탄생 시기가 늦었다”라고 해명했으며, 홍미란 작가는 역시 “‘델루나’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주군의 태양’에서 구조가 왔고 이미 ‘주군의 태양’ 속에도 호텔이라는 소재가 등장한다”라고 설명하며 표절 논란은 일단락됐다. 

tvN ‘호텔 델루나’

네티즌들은 “XXX 홀릭에서도 유코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존재임. 만월 캐릭터가 진짜 비슷하다”, “내용만 보면 진짜 비슷한 듯” 등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소재 자체는 비슷한 거 많지 않나? 그렇게 따지면 다 표절일 듯”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호텔 델루나’ 방송과 계속된 표절 의혹에 대해 홍자매는 최근 다수의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홍미란은 “‘델루나’ 이야기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주군의 태양’ 등 전작들에서 시작됐다. 우리는 ‘주군의 태양’ 속 호텔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없었겠나. 사실 그냥 ‘표절 논란’이라고 하면 구체적인 팩트를 따지지 않고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한 억울한 마음도 있다”라고 심경을 전했으며, 홍정은 역시 “드라마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소재만 가지고 그렇게 되는 상황이 억울하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의 작가 홍자매(홍정은-홍미란)는 ‘쾌걸 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주군의 태양’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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