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종합] 장동민, 끊임없는 발언 논란…‘18세 래퍼’ 하선호에게 “전화번호 원해요” 갑론을박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9.05 15:15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미성 기자] 방송인 장동민을 향한 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장동민이 방송에서 미성년 출연자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경연에서 탈락시키는 등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플레이어'에서 나왔다. 방송에서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플레이' 특집이 꾸려졌다.

심사위원으로 나온 장동민은 18세 래퍼 하선호의 무대를 본 뒤 그에게 합격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들고는 "원해요?"라고 묻자 하선호가 "(목걸이) 주세요"라고 답했다.

장동민-하선호 / tvN '플레이어' 방송캡처
장동민-하선호 / tvN '플레이어' 방송캡처

그러자 장동민은 "저도 전화번호 원해요"라고 말했다. 하선호가 "저 18살인데.."라고 난감해하자 장동민은 "탈락"이라며 그를 경연에서 떨어뜨렸다.

제작진은 이에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또 해당 장면이 포함된 짧은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하선호에게 번호 오쳥?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장동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장동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문제를 인식하고도 이를 여과 없이 방영해 유머로 소비했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고등래퍼'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하선호가 전화번호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락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장동민의 발언은 문제의 소지가 충분하다. 성적 대상화를 개그의 소재로 삼은 것도 경솔하지만 미성년자에게 도를 넘은 농담을 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하지만 장동민을 과거에도 발언논란을 일으켰던 방송인이다.

장동민은 2015년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혐오 발언을 해 대중들의 뭇매를 맞았고, 한부모 가정 비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심지어 삼풍백화점 생존자들은 그를 고소하기도 했고, 장동민은 옹달샘 멤버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한 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그는 복귀 후에도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2016년 '코미디 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이혼 가정 및 독거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당시 출연 중이던 '코미디 빅리그'와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했다.

또 지난 7월 열린 XtvN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에서 유병재에 "이 XX가"라고 욕설을 했고, 이준석 PD에게도 "저 XX"라며 막말을 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이후 KBS2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그런 농담은 자제하겠다. 그 부분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처럼 잘못과 사과를 반복하고 있는 장동민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입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어' 측은 논란이 커지는 상황임에도 지금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 역시 "논란과 관련해 따로 드릴 공식입장은 없다. 하차 논의도 전혀 없다"고 전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