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에게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 측은 김선호에게 오전경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이르면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이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구속을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앞서 이씨와 함께 변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는 "반성하는 차원"이라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만약 이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법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이씨는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 그는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소변검사 역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마약이 합법화된 미국 로스앤젤러스에서 이같은 대마를 손쉽게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이씨는 홀로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찾아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밝히고 긴급 체포됐다.
한편 이씨의 아내가 이다희 아나운서로 알려져 덩달아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자연스레 연인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