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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아들 션 레논, 전범기 티셔츠 지적에 “욱일기는 세련된 티셔츠” 옹호 논란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9.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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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비틀즈 멤버 존 레논과 일본인 부인 오노 요코 아들 션 레논이 그의 여자친구인 샬롯 캠프 뮬과 욱일기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미국인 모델 샬롯 캠프 뮬은 자신의 SNS에 전범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버젓이 게재했다.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나는 당신의 패션을 존중하지만 팬으로서 말해줘야 할 것 같다. 사진 속 문양은 나치와 같은 의미"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뮬은 "이건 일본의 욱일승천기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누리꾼은 "그건 나도 안다. 하지만 욱일기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떠올리게 만들어 한국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다"라며 설전을 벌였다.

그러나 뮬은 "욱일기는 메이지 시대에 일본군이 처음 사용했고, 해군 군함기로도 쓰인다"라며 "원래는 좋은 의미의 문양"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뮬은 "한국 신민지배 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나치의 정치적 이념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국 누리꾼들과 설전이 오가자 뮬의 남자친구인 션 레논은 "한국인들은 역사 교육을 못 받은 인종 차별자들인 것 같아 불쌍하다"꼬 했다.

뮬과 남자친구 션 레논 / 션 레논 SNS
샬롯 캠프 뮬-남자친구이자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 / 션 레논 SNS

이에 화가 난 한국 누리꾼들이 사과를 요구하자 션 레논은 "단순히 티셔츠를 입은 것뿐인데 왜 사과해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비슷한 점이 더 많은 나라다"라며 "지나간 전쟁을 자꾸 언급하지 말라. 욱일기에 한국인들의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그들의 감정이 어떻든 그건 내 책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국기에 대한 의견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러분 모두가 생각과 표현의 자유를 믿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헀다. 그러면서 "영어 무료로 알려줄까?"라며 한국인들을 조롱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미국인 모델 샬롯 캠프 뮬 욱일기 의상 착용 / 샬롯 캠프 뮬 SNS

또한 션 레논은 미국에 사는 한국인 유튜버와도 논쟁을 벌이며 "나치는 악마였지만, 일본은 악마가 아니다. 난 앞으로도 욱일기를 많이 입을 것이다. 한국인들이 욱일기에 어떤 감정이 있는지는 내 알 바가 아니다. 여자친구는 단지 세련된 티셔츠를 입은 것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일본의 제국주의 만행을 전 세계적으로 다시 알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본 우익들이 그들만의 미디어에 갇혀서 세뇌되어 가는 듯 하다. 불쌍하고도 안타깝다", "모르면 배우자, 무식한 건 죄가 아니다. 잘 모르면서 말도 안되는 신념으로 함부로 말하는 것은 범죄다. 잘못된 역사관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션 레논은 존 레논과 그의 두 번째 부인 오노 요코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일본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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