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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아침’ 지방분해주사 부작용? 효과 논란 도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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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오늘아침’에서 도마 위에 오른 지방분해주사의 효과 논란과 그 부작용에 대해 파헤쳐 화제다.

5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의 ‘TV신문고’ 코너는 “지방 못 녹이는 지방분해주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처

최근 지방분해주사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 속 피하지방층에 약물을 주입해 지방을 분해하는 시술이다. 분해된 지방은 소변이나 노폐물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이 되면서 지방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시술 비용은 부위당 1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병원마다 제각기 다르다. 하지만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시술할 수 있고, 운동으로 빼기 힘든 군살을 단기간에 뺄 수 있다는 장점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생방송오늘아침’ 측은 효과 논란이 있는 지방분해주사에 대해서, 병원의 광고만큼 효과가 좋은 주사일지 알아보았다. 시술을 받은 부위가 둘레가 줄어들기는커녕 부어오르고 발열과 색소침착, 피부 함몰, 효과 없음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들은 주사 효과에 대한 설명만 들었지, 주사제의 성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A씨는 “살이 빠진다는 말만 듣고 이렇게 4개월째 시술을 받은 건데 효과가 하나도 없는 거다. 주사를 맞아서 살이 빠졌다기보다는 그냥 안 먹으면 1kg 빠지고 먹으면 1kg 찌는 정도”라고 말했다. 또 “(하루에) 150~160kcal 먹고 만다. 진짜 배고프면 저녁은 오이로 수분 보충 중이다. 단지 약을 먹고 밥을 적게 먹었으니까 살이 안 빠질 수가 없는 이라며 지방분해주사의 효과를 의심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살을 빼기 위해 주사를 맞고 있는데, 그것보다 추가로 더 많이 먹으니까 살이 쪘지 않겠는가. 이만큼은 (지방세포)를 파괴시키는데 남아있는 지방이 있다. 폭식하거나 하면 남아있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질 수가 있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펼쳤다.

A씨와 마찬가지 입장의 B씨는 “살이 빠진다고 했다.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다 보면 느낄 거라고 했다. 옷 태라던가 (살이 빠진 걸)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살이 빠졌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고 전했다. 게다가 “옷을 들쳐서 봤을 때 주사 맞은 부위가 알록달록하게 색이 변해있었다”며 부작용까지 밝혔다.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C씨는 “(주사를) 배 부분이든 어디든 맞고 나면 손 떨림이 너무 심해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때도 벌벌 떨리는 그 정도였다”며 빨갛게 부어오르는 느낌이 있었다. 맞고 온 날 그날 하루는 잠자기 전까지 엄청 가려웠다“고 호소했다.

부작용에 대해 한 병원 관계자는 “혈관으로 정맥 주사가 가능한 성분들이라서 영양제 성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몸에) 해가 될 게 없다”고 변호하고,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식약청에 허가를 받은 안전한 약물만 쓰고 있기 때문에 저희 병원에서는 따로 부작용이나 이런 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라는 부분과 안전성에 의해서 식약처 쪽에서 하는 일은 약간은 차이가 있다. 저희가 모든 안정성을 실험할 수는 없고 제출하는 서류로 판단을 한다”며 허술한 답변을 내놓았다.

병원마다 노하우가 있다는 주사 약물의 성분 같은 경우는 소비자에게 비밀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한 병원 관계자는 “(주사) 약물에 대해서는 자세한 부분은 아무도 모른다. 그거 자체가 병원을 운영하는 레시피이기 때문에 직원들한테도 공개를 안 하신다”며 황당함을 자아냈다.

박애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잦은 부작용인데 아주 가벼운 부작용들이 있다. 멍이나 붓기, 붉어짐 이런 것들이 대표적이다. 빈도 자체는 낮은데 발생이 됐을 때 생각보다 영향력이 큰 부작용들이 있다. 쇼크라던지 알레르기 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모든 환자한테 다 100% 효과가 있는 치료는 없다고 본다. 나한테 맞는 치료를 권해주는 병원을 찾아서 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오늘아침’는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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