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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 출연 영화…’줄거리와 결말은?’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9.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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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1987’이 OCN에서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한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은 지난 2017년 12월 개봉했다.

1987년 6월, 모두가 한 목소리로 불의에 맞섰던 뜨거웠던 시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1987’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그때를 살았던 사람들에서 찾는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경찰과 권력 수뇌부, 이에 맞서 각자의 자리에서 신념을 건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행동이 모여 광장의 거대한 함성으로 확산되기까지. 가슴 뛰는 6개월의 시간을 ‘1987’은 한국영화 최초로 그려낸다.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이 고문으로 사망한다. 또 하나의 의문사로 덮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무고한 한 젊은이의 죽음을 접했던 모두가 용기 있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충실했던 이들의 행동이 연쇄적으로 사슬처럼 맞물리면서 거대한 파동을 만들어냈다. 

영화 ‘1987’ 포스터
‘1987’ 포스터

‘1987’은 권력 아래 숨죽였던 사람들의 크나큰 용기가 만들어낸 뜨거웠던 그 해, 1987년을 그려낸다. ‘1987’은 한 젊은이의 죽음이 어떻게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거대한 흐름으로 확장됐는지, 1987년을 뜨겁게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기록 속에 박제되기에는 너무나 생생한 사람들의 드라마로 가득 차 있고 오늘의 한국 사회의 주춧돌을 놓은 뿌듯하고 소중한 기억이기 때문이다. 그 지점에서 영화 ‘1987’은 시작됐다. 

졸지에 시신으로 돌아온 스물두 살 아들을 차갑게 얼어붙은 강물 속에 흘려 보내야 했던 한 아버지의 슬픔에서 1987년의 시간은 시작된다. 골리앗같이 강고한 공권력의 상징과도 같은 대공수사처장(김윤석), 화장동의서에 날인을 거부한 검사(하정우), 진실을 보도한 기자(이희준), 막후에서 진실이 알려지는데 기여한 교도관(유해진)과 무모해 보이는 선택을 하는 이들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평범한 대학생(김태리), 이밖에 박처장의 명령을 받들다 더 큰 목적을 위해 수감되는 대공형사(박희순) 등 각자 다른 위치에서 부딪히고 맞물리며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격동의 6월로 완성된다. 

‘1987’은 실재했던 이들의 드라마가 가진 생생함에 덧붙여 그들이 겪었을 법한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손에 잡힐 듯 따라가며 그들 중 한 명이라도 다른 선택을 했다면 6월 광장의 시간은 불가능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또한 숨죽였던 이들의 용기가 지닌 가치를 드라마틱하게 묘사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한 네티즌의 리뷰에 따르면 영화 말미 연희는 가판대에 놓을 양초를 정리하던 중 무심결에 가게로 배송된 석간 신문 뭉치를 들여다보게 되는데, 그 잘생긴 남학생 이한열이 시위 도중 직사로 맞은 최루탄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 죽어가며 부축을 받는 사진을 보게 된다. 

큰 충격을 받은 연희는 신촌을 지나 시청 광장으로 달려가는데, 그 길 가운데에는 회사원들, 평범한 주부들, 택시 기사와 버스 기사 등 수많은 시민들이 시위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시청 광장에 다다른 연희는 버스 위에 올라 시위하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한 시청 앞 전경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다 이내 “호헌철폐! 독재타도!”라는 구호를 같이 외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위하는 군중들로 가득 찬 시청 광장을 배경으로 1987이라는 타이틀이 마침내 노출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야기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흐르면서 이한열의 생전 모습과 어머니 배은심 여사와의 사진, 그리고 실제 6월 항쟁 당시 영상과 이한열의 장례식 장면이 나온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1987’은 누적 관객수 723만 238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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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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