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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오연서-김슬기, 주어 없었다? '외도' 불똥 향한 이중성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9.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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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구혜선의 일방적인 인스타 폭로로 애꿎은 피해자가 생겼다. 구혜선은 누가봐도 오연서 혹은 김슬기로 보일 수 있도록 '외도' 상대방을 특정지었다.

구혜선은 4일 보도된 디스패치 글에 반박하며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했다. 그는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번 바꾼 사람입니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입니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뿐이고요.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어요.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 상대방으로 '현재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의 여배우'를 지목한 셈. 현재 안재현이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는 '하자있는 사람들' 뿐이며 캐스팅이 확정되고 알려진 여배우는 오연서와 김슬기 뿐이다. 더구나 두 사람의 이혼 논란 이후 안재현, 오연서와 관련된 찌라시는 온라인 상에서 확산됐고,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미 오연서를 외도 상대방으로 낙인 찍은 채 비난을 쏟아냈다.

오연서-김슬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오연서-김슬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나 구혜선의 외도 주장이 사실인지도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그는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귀에 들려와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이야기"라며 본인이 직접 보고 들은 것이 아닌 소문으로 접한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뒤이어 구혜선은 인스타그램 글을 수정하며 더 자극적인 내용을 덧붙였다.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

그럼 그가 제출하겠다는 증거사진은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함께한 사진이 맞을까. 그것 역시 확실하지 않다. 앞서 그는 해당 염문설에 대해 믿어야 할지 말지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 그 사진 속 주인공이 해당 여배우였다면 믿지 말지가 아닌 확신을 가졌어야 한다.

구혜선의 주장대로 안재현의 외도가 사실이라면 안재현은 응당 질타를 받아야한다. 하지만 현재 안재현은 외도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으며 구혜선의 주장 외 외도에 대한 그 어떤 증거도 정확히 나온 것이 없다.

오히려 두 사람의 문자 내용만 디스패치에 공개되며 구혜선이 말했던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 때문에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는 그의 주장에도 의문점이 생겼다. 문자에서 구혜선은 "젖꼭지를 그렇게 꼬집어 대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졸지에 외도 상대방으로 낙인찍힌 오연서와 김슬기는 어떨까. 이들은 아니라고 반박을 해도 욕을 먹고 법정 대응을 해도 과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유는 구혜선이 '누구라고 특정 짓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명예훼손은 상대방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을 때 성립된다. 이름만 언급하지 않았을 뿐 누구든 쉽게 해당 인물을 떠올릴 수 있게끔 명시한 것이 특정 범위에 속하지 않는 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부부의 일은 두 사람 외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특정 누군가를 위한 비난은 모든 증거가 나오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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