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박지원 의원, 윤석열 검찰 "조국 수사 독하게 하고 있다"…"이렇게 전략 부재의 제1야당을 본적이 없어요" 자유한국당 지도부 혹평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9.04 15:10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수 기자] 오늘 아침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무릎탁도사' 꼭지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에 대한 총평 요구에 대해 "민주당이 판을 깔아주었고 한국당은 당했습니다"라고 평했다.

박지원 의원은 "한국당이 제 꾀에 넘어갔다"며 "청문회를 하면 한국당이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는데"라며 증인채택에서 자유한국당이 무리한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후보자 임명 찬성 여론이 많이 올라갔다며, 자유한국당이 제기하는 의혹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한방이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조국 민정수석이 만약에 사모펀드나 웅동학원이나 딸 문제를 알고 있었다면 절대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하고 청문회에 임하지 않았을 거예요"라며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조국 후보자가 딸 문제나 사모펀드 문제를 모르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로 "민정수석으로 인사검증을 해본 분 아니에요. 어떻게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했겠어요.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을 아는데"라며 민정수석의 기본적인 업무가 인사검증도 포함되기에 문제를 알고 있었다면 장관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

이어 박 의원은 "검찰에서 독하게 하고 있더라고요. 조국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하니까 그걸 아마 검찰에서 전부 모니터링 한 것 같아요. 바로 5시간 있다가 조국 부인 압수수색 해버리고. 동양대도 해버리고. 이런 것 보면 검찰도 독하게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는 진실을 규명해줄 것은 오직 검찰밖에 없어요"라며 검찰이 조국 후보에 대한 수사를 독하게 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후의 전개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바로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 "검찰수사는 윤석열 총장 과거 경력이나 성품으로 봐서 독하게 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부인이 개입돼 있는 것은 모르겠어요. 조국 법무부 장관이 개입되지 않았다고 하면 어떻게 검찰에 소환 할 수 없을 거예요"라며 윤석열 총장의 지휘를 받고 있는 검찰이 수사를 독하게 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주평화당 탈당을 선언한 비당권파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 박지원 의원 / 뉴시스
민주평화당 탈당을 선언한 비당권파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 박지원 의원 / 뉴시스

김종배 앵커가 "부인이든 누구든 가족의 위법사항이 만약 나와서 검찰이 기소를 했다고 한 번 가정해보죠. 그럼 조국 후보자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묻자 박의원은 "저도 심정적으로 조국 후보하고는 관계가 없지만 그 가족들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는가, 이렇게 하고 있지만 지금 그것을 얘기하면 안 되죠. 지금은 너무나 민감해요"라며 정확한 답변은 피했다.

박지원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로,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최종응답은 501명이었고, 조사기간은 9월 3일 하루였으며, 무선전화면접과 무선자동응답 혼용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이후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을 김종배 앵커가 묻자 박의원은 "전혀 없습니다. 불가능한 거예요. 이미 어제 한국당에서도 기자회견 사실상 다 했잖아요"라며 일축했다.

이어 박의원은 "한국당 전략 부재가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거예요"라며 "이미 송부서를 보내라 하고 대통령께서 하고 나흘밖에 말미를 안 줬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은 제 꾀에 제가 빠져버린 거예요"라며 한국당 지도부에게 전략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종배 앵커가 "원내 지도부의 전략미스입니까? 아니면 전략이 아예 없는 겁니까?"라고 묻자 박의원은 "전략 없죠. 나는 세상에 이렇게 전략 부재의 제1야당을 본적이 없어요"라며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대해 혹평했다.

한편 4일 오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국회에서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열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서로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국회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6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국 후보자 지지자들은 8월 27일 조국힘내세요, 28일 가짜뉴스아웃, 29일 한국언론사망, 30일 법대로임명, 정치검찰아웃, 31일 나경원자녀의혹, 1일 나경원사학비리의혹, 3일 보고있다정치검찰 등을 포털사이트의 급상승검색어에 올려왔으며 오늘 4일은 나경원소환조사를 진행하며 정치적 의사표현을 진행하고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