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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강서구 모자 피살사건’ 둘째아들, “문제가 생겼다” 112 신고 후 행방 묘연→한강서 숨진 채 발견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9.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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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강서구 모자 피살사건의 유력 용의자 둘째 아들이 당시 상황을 112에 직접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유력용의자 A씨가 당시 상황을 112에 직접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집 주소를 이야기하며 ‘문제가 크게 생겼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사건 당시) 마지막까지 피해자들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112에 신고한 A씨는 곧바로 달아났으며 경찰의 폐쇄회로(CC)TV와 통신 수사를 통해 위치가 확인됐다. 경찰은 “한강공원에 도착한 것은 확인됐는데 공원에서 나오는 장면이 확인되지 않아 주변을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은 곳에서 한강으로 투신한 것이 아니라, 걸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앞서 1일 오전 4시경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 집에 사는 80대 여성 B씨와 아들인 50대 남성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B씨의 큰 아들로 지체장애를 앓고 있어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측은 “모자의 시신에서 둔기에 의한 외상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타살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C씨의 둘째 아들 A씨가 유려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행방을 추적했다.

그후 지난 3일 오전경 A씨가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A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서의 유무, 사건 경위,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해 나갈 방침이다. 

평소 둘째 아들 A씨는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며 지체장애가 있는 형과 노모를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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