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김성재 동생 김성욱이 4일 청원이 종료되며 심경을 전했다.
4일 김성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하자면... 나 김성욱 감히 국민청원 동의해주신 21만여 명을 대표해서 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에 한 마디만 여쭙고자 합니다”라며 “이 나라는 한 명의 기득권자의 있지도 않은 명예와 부를 지켜주기 위한 ‘소’한민국인지 혹은 한 명의 억울한 죽음도 놓치지 않고 찾아내고 밝혀내려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대’한민국인지를...성실하고 현명한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故 김성재 편을 방영을 앞두고 전 여자친구인 A 씨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해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에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 ‘고 김성재 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게시됐고, 청원이 마감된 현재 213,858명을 기록하며 청원 답변에 관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김송, 채리나, 이하늘, 표창원 의원 등 많은 사람이 청원을 독려했다.
지난 1995년 11월 20일 듀스 출신 가수 김성재는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A 씨는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그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오랫동안 취재 끝에 고인의 부검 보고서, 사진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종합한 방송을 준했다고 예고했지만, 관련 영상 등이 삭제됐다.
또, 어머니 육미승 씨도 국민 청원에 관련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팬들과 참여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알’ 배정훈 PD 또한 방송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