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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이 쏘아올린 공, 대입 제도 ‘학종’ 어쩌나…‘김현정의 뉴스쇼’ 토론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9.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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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입 제도와 관련해 학생부종합전형 유지 또는 축소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4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뉴스닥] 상한가 : 윤석열, 하한가 : 국회, 조국’, ‘[토론] 대입제도 학종 유지? 축소?’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 1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3개국 순방길에 오르면서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딸의 대학입학 논란과 관련해 대입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부터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해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 대학 입시 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해 달라”며, 수시·정시 등 구체적인 대입제도 개선방안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실에 기초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는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전부터 대입 제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내부적으로 여러 차례 지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PD는 “조국 후보자 딸의 입시 논란 지켜보면서 국민들 특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허탈감을 느꼈다. 그게 불법이어서가 아니다. 어쩌면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더 화가 났는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과연 순수하게 학생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경력인가, 나는 훌륭한 부모가 없어서 혹은 특목고가 아니어서 저런 스펙을 만들 기회조차 잡을 수가 없었던 거 아닌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거다. 그래서 이미 퇴색된 학종이라면 차라리 학력고사나 수능 시대로 돌아가자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반면에 학종의 단점을 고쳐서 원래 취지를 살려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가 않는다. 이제 다시 논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그야말로 ‘조국 딸이 쏘아올린 작은 공’의 모양새가 된 대입 제도에 대해 “대입 제도, 학종 유지? 축소?”라는 주제로 전대원 실천교육교사모임 대변인과 이현 우리교육연구소 대표를 동시에 연결해 토론을 진행했다. 전대원 대변인은 학종 유지 쪽, 이현 대표는 학종 축소 쪽이다.

이현 대표는 “제가 학교 이름까지 얘기하지는 않을 텐데 학생부 종합 전형 평가할 때 2단계로 안 할 때가 많다. 1단계는 서류로 뽑고 이제 2단계에서 면접을 한다. 1단계 서류로 뽑을 때 모 대학 같은 경우 이렇게 돼 있다. 서류 평가 700점, 면접 300점. 700점이라는 말은 그 서류 평가 항목당 점수들을 매겼다는 뜻이다. 그래서 총점이 700점 나오게 하겠다는 뜻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래서 700점 만점으로 평가했을 때 어떤 학생은 690점 되고 어떤 학생은 680점 되고 이랬던 것. 1단계에 통과한 학생도 있고 통과하지 못한 학생도 생기는 거다 이미 점수로 채점을 해 놓은 거다. 그 채점한 결과를 갖다 뭐 가지고 어떻게 채점한 건지 알려달라는데 그걸 알려주면 난리가 난다고 얘기하는 거다. 무슨 난리가 날까? 왜 난리가 날까? 이걸 보여주지 못하겠다고 하는 평가라고 한다면, 그냥 무조건 믿으라는 얘기밖에는 안 되는 것인데”라고 덧붙였다.

전대원 대변인은 “우리는 좀 먼 미래를 좀 내다봤으면 좋겠다. 특정 대학에서 비리가 하나 있는지는 모르겠다. 뭐, 있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있기도 하겠다. 그렇지만 우리 시대에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과연 대한민국이 이제 선진국이 됐고, 미국도 하고 있고 프랑스도 하고 있고 다른 나라도 다 하고 있고 일본도 하고 있는 어떤 정성 평가적 요소를 갖다 우리나라만 못 해가지고 이걸 갖다가 한 줄 세우기 식으로 돌아가자라고 할 때 우리가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가 앞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대는 과연 1970년대처럼 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 전략으로 무작정 남이 만든 걸 따라가야 되는 그런 나라인가, 우리의 교육은 미래의 먹거리를 만드는 일임과 동시에 우리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신장시키는 본연의 목표를 해나가야 한다. 충분히 노력하고 있고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고 부족한 것은 우리가 같이 협력해서 노력해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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