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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용주 “지난 방송 이후 알아보는 사람 늘었다”…가수 현숙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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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4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전국 이야기 대회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성한, 최우진, 줌마걸스, 이용주, 하규가 출연했다. 지난 주 2승에 성공한 이용주와 새로운 1승에 도전하는 4명의 참가자가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김혜영은 “서늘한 바람이 부니까 따스한 차가 그리워지는 하루다. 다섯분의 노래와 차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유난히 오늘은 더 기쁜 아침이다. 1년에 한번씩 거리모금을 하는데 오늘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2700여만원이 모아졌다. 함께해주시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가수 현숙이 후배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현숙은 “이 무대에 서시는 분들은 정말 절심함과 혼신의 힘을 가지고 노래 부르시는데 저도 오늘 무대를 보며 배워가면서 보겠다. 기를 팍팍 넣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숙은 올해 나이 61세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성한은 “20대 시절, 가수가 되고 싶은 맘에 산으로 들어가 득음을 하겠다며 고음을 질러댔다. 산에서 내려와 음악을 듣고 마음이 벅차면 늘 술을 마셨다. 술을 너무 자주 많이 마셨다.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고도 술을 먹어 알코올 중독이 되었고 가정은 파탄이 났다. 아내와 이혼하게됐다. 다행히 2년후 아내와 힘겹게 재결합을 했다. 그러나 저는 계속 술을 마셨고 증세는 날로 심각해졌다. 술을 먹지 않으면 불안하고 우울하고 슬펐다. 아내는 또다시 제곁을 떠났다. 저는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치료를 시작했지만 그래도 술을 마셨다. 친구회사에 들어가서도 술을 마시니 평판이 안좋아졌고 친구입장만 곤란해졌다. 저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했지만 그순간 아내와 아이들 얼굴이 떠올랐다.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지금껏 9년째 술을 한방울도 안 먹고 있다. 평일엔 일하고 주말에 거리공연도 한다. 아침에 맨정신으로 깨는것이 기분이 좋다. 오늘 제 노래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우진은 “저희 부모님은 저와 누나를 기르기 위해 새벽부터 나가서 무슨일이든 하셨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아버지는 그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때 제나이는 2살이었다. 어머니는 저희를 홀로 키우기 위해 식당일을 하셨고 노래로 힘듦을 이겨내셨다. 어머니는 전국노래자랑 결승전까지 올라갔던 실력자셨다. 어머니 피를 물려받아 저도 노래를 좋아했다. 저도 2014년 봉화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수의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왔고 앨범도 내게됐다. 그러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위급한 상황이라는 전화를 받게됐다. 다리 어깨뼈가 부서지다 못해 으스러졌고 머리도 한쪽이 함몰되어있었다. 그 상황에서도 엄마는 우진아 엄마가 아들 뒷바라지해야하는데 이렇게 누워있어 미안하다. 엄마 걱정하지말고 노래 열심히해서 훌륭한 가수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저는 지금도 호텔에서 서빙을 하고 결혼식장에서 주차일을 하지만 언젠간 꼭 엄마의말대로 훌륭한 가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주는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을 중심으로 행사장을 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무명가수라 돈을 제대로 못받았다. 그러다 그만 아버지사업마저 망했고 우리식구는 먹고살기 위해 아버지는 일용직, 어머니는 식당일을 했다. 저는 더이상 노래를 할 수 없었고 돈을 벌어 가수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서울로 무작정 왔다. 서울로 와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예쁜 아이들도 낳았다. 그런데 먹고살길이 막막했다. 저는 택배일을 시작했고 지금도 택배일을 하고 있다. 정말 힘들다. 월~토 주6일을 오전 5시50분에 일어나 밤 11시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 쉬는 시간은 차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전부다. 무거운 물건은 10박스 20박스씩 들고 4~5층까지 걸어서 배달할때도 있다. 다리, 어깨, 무릎 안 아픈 곳이 없다. 게다가 재촉전화에 마음은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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