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구혜선의 인스타 폭로는 많은 팬들의 지지를 등에 업었으나 일각에서는 그의 모순적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소식은 지난달 18일 구혜선이 올린 SNS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다음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게재했다.
1시간 뒤 구혜선은 특별한 멘트 없이 안재현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 캡처본을 추가로 게재했다. 문자에는 이혼과 관련 자신의 어머니에게 직접 얘기를 하라는 구혜선과 이혼을 추진하겠다는 안재현의 입장이 드러나있다.
또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와 안재현이 카톡으로 뒷담화를 나눴다는 듯한 문자도 게재했다. 이로 인해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구혜선의 폭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자와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고 젖꼭지가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을 원했다던 그의 발언은 큰 파장을 낳기도 했다.
3일에는 안재현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데려갔기 때문에 이혼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안재현의 주의할 점이라고 적힌 각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각서에는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고양이 화장실 7일에 한번은 치우기' '말 조심하기' 등의 내용이 담겨 안재현을 향한 비난은 더해져갔다.
의문점은 그가 결혼 전부터 자신이 키웠다고 주장했던 반려묘 안주는 안재현이 과거 분양받아 키워온 고양이로 알려졌기 때문. 또 각서의 내용이 단순 각서가 아닌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면 누구보다 이혼을 원해야하는 쪽은 구혜선일터. 반면 구혜선은 안재현을 대중들에게 대신 비난해달라는 듯 사생활을 폭로하며 지극히 사적인 영역까지 오픈하고 있다.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그의 진심은 무엇인지 이제 대중들은 혼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