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클럽 유벤투스와 계약했다.
3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구단 SNS 등을 통해 한광성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또한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는 한광성이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공개했다.
한광성은 당분간 유벤투스 1군에 합류해 훈련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3부 리그격인 세리에C에 속산 23세 이하(U-23) 팀에서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한광성 영입을 위해 그의 전 소속팀 세리에A 칼리아리에 이적료 500만유로(약 66억원)를 지불했다. 다만 구체적인 구단의 입장 발표가 없어 한광성의 공식적인 이적료와 연봉 등은 알 수 없다.
한광성은 지난 2015년 피파 U-17 남자 월드컵 북한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세리에A 칼리아리 구단에 공식 입단했고, 세리에B 페루자로 임대돼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한광성은 올해 열렸던 제17회 AFC 아시안컵 북한 국가대표팀 자격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유벤투스와 북한의 호날두 한광성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개인적 사생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광성의 인스타그램도 주목 받았으나 현재는 비공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