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중국 여행, 풍경명승구 떠난 정태겸 여행작가 누구?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넓은 땅덩어리만큼 다양한 절경을 자랑하는 중국을 찾았다.

2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천하제일 풍경구, 중국’의 1부 ‘대륙이 사랑한 명산 우이산’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정태겸 여행작가는 신선이 노닐던 풍경 ‘위안양시’, 다섯 손가락을 닮은 산 ‘우즈스’, 화난의 그랜드캐니언 ‘광둥 대협곡’, 붉은 황홀경 ‘단샤산’, 중국 속 열대 ‘하이난’ 등을 방문했다.
  
정태겸 여행작가는 여행 전문가답게 중국의 풍경 중에서도 살아생전 꼭 한 번은 눈에 담아야 할 정도의 알짜배기만 모아놓은 중국 남부 푸젠성·광둥성·하이난성의 풍경명승구(风景名胜区))를 찾아 다녀왔다는 후문이다.

“漁郞更覓桃源路 除是人間別有天” 주자의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의 일부 문장이다. 본격적인 여행의 첫 코스인 ‘푸젠성’(福建省)의 우이산은 주자가 무이구곡가를 지은 곳으로 유명하다. 우이산에는 주자를 기념하기 위한 사당 삼현사가 위치해 있고, 그곳의 백세여견(百世如見)이라고 새겨진 현판이 눈길을 끌었다.

숨 막힐 듯 좁은 바위틈 사이로 한 줄기 하늘이 보이는 이셴톈(一線天)을 지나, 높이 408m의 톈유펑(天遊峰)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아름다운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이 펼쳐졌다. 예부터 “톈유펑에 오르지 않은 사람은 무이산을 구경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전해져 올 정도로, 우이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그곳이었다.

우이산의 또 하나의 자랑인 ‘다훙파오’(大红袍)는 중국 10대 명차 중 하나다. 찻잎 20g에 2천만 원이 넘어갈 정도로 비싸다고 해 놀라움을 자랑했다. 다훙파오 차밭의 다음 코스는 고촌(古村)인 샤메이춘이었다.

‘샤메이춘’(下梅村)은 약 2,5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은 촌락으로, 과거 우이산의 차를 취급하던 도시였다. 옛 명나라 시대 또는 청나라 시대의 고촌이 그대로 남아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느낌을 줬다.

정태겸 여행작가는 우이산의 절경에 거듭 감탄하며 “쏟아지는 햇살에 대나무 이파리들이 반짝거리는 아침의 이 느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번 편의 큐레이터를 맡은 샹송 가수 김주연이 누구인지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태겸 여행작가는 불교 전문기자 출신의 여행가 겸 작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유수의 여행잡지을 비롯한 미디어를 통해 글과 사진을 기고하거나 출연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 중이다. 올해에는 KBS2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정태겸 여행작가의 놀라운 여행 이야기’ 코너를 진행한 바 있다. 저서로는 ‘중국여행-여행작가가 본 중국 대륙’, ‘더 오래가게’ 등이 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