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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이혼’ 장혜진, 과거 ‘결혼생활’에 대해 “부부싸움 하면 남편이 이긴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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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장혜진이 27년 만에 이혼 소식을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2일 뉴스1은 장혜진과 남편 강승호가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장혜진과 강승호는 최근 이혼조정이 완료돼 27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한 명 있다.

장혜진은 지난 1987년 MBC 합창단에 입단해 활동하다 1991년부터 가수로 데뷔했다. 장혜진의 대표곡으로는 '이젠', '키 작은 하늘', '내게로', '완전한 사랑', '꿈의 대화', '영원으로', '아름다운 날들' 등 수많은 히트곡이 있다.

장혜진은 그룹 바이브 곡 '그 남자 그 여자'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크게 히트했다. 최근 바이브 멤버 윤민수와 같이 부른 듀엣곡 '술이 문제야'도 화제를 모았다.

장혜진과 이혼한 강승호는 캔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등도 역임했다. 그는 가수 김종서, 박상민, 박완규, 그룹 캔 등을 발굴했다.

장혜진-전 남편 강승호 / tvN '고성국의 빨간의자' 방송캡처
장혜진-전 남편 강승호 / tvN '고성국의 빨간의자' 방송캡처

장혜진이 남편 강승호와 결혼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남편이 방송국에 '내 여자다'라고 소문을 내고 다녔다. 그래서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어떻게 싫으면 결혼까지 하겠나. 좋은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장혜진은 지난해 3월 브라보마이라이프와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장혜진은 "'결혼에 대한 환상 같은 거 갖지 말고 친구처럼 이 사람과 살아봐도 괜찮겠다. 남자 뭐 별거 있어?'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혜진은 "결혼생활에 권태기는 없나"라는 질문에 그는 "그런 거 잘 모르겠다. 부부싸움 하면 남편이 이긴다. 나는 눈물부터 나와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생활 만족도를 묻자 이에 대해 장혜진은 "80점이다"라고 답했다. 또 가수 생활 만족도는 "100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혜진과 강승호는 결혼 전부터 오랜 친구 관계를 이어 왔다. 그러다가 강승호가 장혜진을 '1호 가수'로 삼아 연예제작자로 변신했다. 이후 1992년 결혼해 27년여 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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