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대구 경상여고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학생들이 구토증세를 보이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 북구 침산동에 위치한 경상여고 강당에서 학생들이 가스 냄새를 맡고 구토증세를 보였다.
당시 학교에서는 교장 취임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최초 신고 당시 학생 7명이 불편을 호소했으며 정오께에는 학생 10명이 추가로 구토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후 소방당국은 전체 학급을 돌며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 39명을 추가로 병원에 옮겼다. 현재까지 몸 상태가 심각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받은 학생 대부분이 학교에 복귀한 상태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의 조퇴 처리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당시 강당에는 조회에 참석한 학생 800여명이 있었다. 현재 경상여고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생들이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한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서 측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사고 상황을 화학물질안전원에 통보했다”며 "가스의 성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9/02 15:5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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