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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타짜3' 권오광 감독, "10년 넘게 지켜본 박정민, 주연 해내는 모습 보고싶어"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9.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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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타짜:원 아이드 잭' 권오광 감독이 박정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는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권오광 감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짜:원 아이드 잭' 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6년과 2014년 허영만 화백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타짜'와 '타짜 - 신의 손'은 타짜들의 승부 세계를 짜릿하고 화려하게 담아내며 연달아 흥행에 성공, 추석 대표 오락 영화로 자리 잡았다. 세 번째 시리즈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을 바꾸고 팀플레이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려가는 등 전편과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권오광 감독은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잠을 못자고 있다며 떨려했다. "영화는 블라인드 때도 보고 언론시사회때도 보고 여러번 봤지만 감독 눈에는 아쉬운 것만  보인다. 물론 다시 생각해봐도 이렇게 좋았다는 부분도 있지만 보면 볼수록 아쉬운 부분만 더 보이고 생각이 많아진다. 어제도 스텝이랑 얘기했지만 부끄럽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권오광 감독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박정민 역시 인터뷰에서 '타짜:원 아이드 잭'을 두고 부끄럽지 않은 영화라고 표현했다. 이에 권오광 감독은 "우리 둘도 그 약속을 많이 했다. 저도 그렇고 정민씨도 그렇고 타짜시리즈의 팬이었고 최동훈 감독님도 그렇고 좋은 배우분들이 하셨던 작품이기 때문에 제일 걱정했던게 그분들께 누가 되는게 아닌가 그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영화를 하면서 열심히 재밌게 만들면 적어도 부끄럽진않을거 같다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중학교때부터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던 권오광 감독은 고등학교때 영화를 찍은 후 '내가 지금 무슨 말 하는지 아무도 모르는구나' 싶어서 대학교 영화과를 선택했다. 

"영화감독이 되려고 마음먹은게 10년 정도 되는데 타짜라는 영화는 공부할때 컷 분석 하나하나 하면서 상업영화를 공부할때 교과서 같은 영화였다. 근데 그 영화 속편 제안이 왔을떄 피하거나 도망치고 싶진 않았다. 지금 못하면 앞으로도 못할거같아서 도전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다"

'타짜:원 아이드 잭' 은 공시생 소년 도일출이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 과정을 두고 권오광 감독은 배우 박정민이 걸어온 길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저도 독립영화부터 했지만 박정민이란 배우의 연기를 본지 10년도 더 됐다. 단편영화, 독립영화에서 계속 자기의 역할들을 만나면서 남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땐 성장해온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게 탄탄하게 쌓여왔다고 생각한다. 정민씨가 맡았던 역할들이 장르적이거나 와일드한것보다 특이한 역할들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쌓아온 박정민이란 배우가 타짜 상업영화의 주인공룰을 맡았을때 해내는 모습을 보고싶었다. 이 배우가 성장해서 여기까지 와서 우리 영화의 얼굴이 되는 모습을 보고싶었다. 감독으로서도 박정민의 팬으로서도 보고싶었다"

또한 이번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부터 잘생겨달라는 요구를 받은 박정민의 이야기를 하자 "진담이긴 했지만 유머러스하게 얘기한거였다. 초반에 풋내나는 시기 어린 얼굴에서 뒤에 갔을때 삶의 풍파를 겪고 달라졌으면 좋겠는데 그걸 어떻게 달라져보일까 싶어서 했는데 무리한 요구를 하는 감독처럼 보였다 (웃음). 저도 후반부 갔을때 일출이를 찍어주면서 썼던 앵글들이 있다. 초반에 플랫했다면 후반엔 샤프하고 날카롭게 했다"고 밝혔다.

'타짜:원 아이드 잭' 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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