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이 원조 혜영파다운 발언을 남겼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선오와 혜영이가 각각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라며 실제 상황이라면 어떤 인물을 택했을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날 김소현은 '연애는 선오, 결혼은 혜영'이라는 정가람의 발언에 대해 "실제로 현장에서 혜영이는 착한 남자, 선오는 나쁜 남자에 가깝다는 이야기들을 했었다"며 "선오는 한번에 불타는 느낌이고, 혜영이는 스며드는 느낌이다. 사랑하는 느낌 자체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소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모습이 실제라면 혜영이를 택할 것"이라며 '원조 혜영파'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소현은 "나쁜 남자는 별로다. 조조를 연기 하면서 선오를 사랑할 때 너무 힘들었다. 선오와의 연애가 설레고 좋지만, 벅차고 상처받는 일도 많지 않나"라며 조조의 선택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김소현은 주인공 조조 역을 맡았다. 극중 김소현은 어릴 적 불행한 사건을 겪었음에도 과거의 상처를 모두 삼기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난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공개됐다. 시즌2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