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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한송이, ‘조선족 비하발언’ 심경 밝혀 “탈북 중 일부 조선족에게 인간 이하 취급”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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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아프리카TV’ BJ한송이가 조선족 비하발언 논란에 대해 재차 사죄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BJ한송이는 자신의 유튜브에 ‘한송이씨 심경발표’라는 제목에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탈북민 아사자 사건’을 다루던 중에 조선족 분들에게 전부 싸잡듯이 감정이 격해져 말 한 것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밝히고자 영상을 찍게됐다”고 입을 열었다. 

“일단 실직적으로 탈북민들이 탈북 경로에서 일부 조선족들에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다. 인신매매나 장기매매를 지금도 당하고 있다. 탈북민을 강간하고 원치 않은 임신을 시킨다. 신분이 없다는 이유로 24시간 혹독한 노동을 시키고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쇠고랑을 채우고 개만도 못 한 대우를 당하는 것이 수 없이 많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 또한 조선족의 신고에 의해서 큰 위험을 겪어 북송까지 될 뻔 했다.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에 와서도 나와 내 주위사람들까지 죽이겠다고 칼로 살인협박을 받아왔다”면서 “내가 탈북하면서 본 일부 조선족 분들은 나에게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나는 절대적으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않다”고 호소했다.

이어 “열심히 사시는 조선족 분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 너무 죄송하다”면서 “다시는 조선족 전체를 싸잡는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사죄했다. 

지난달 27일 한송이는 생방송 도중 조선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남한으로 들어올 때 조선족을 만나야한다”면서 “안그러면 신고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탈북한 여성들이 ‘남한에서 국적 얻으면 너희(조선족) 다 데리고 오게 해준다’고 한다. 그러면 처음에 안된다고 하다가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bj한송이 유튜브 캡처

그러면서 “목숨 걸고 넘어왔는데 조선족XX까지 책임져야 하는게 어디있냐”면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어 “‘너희랑 살지 않을꺼야’라고 말하는 탈북 여성들을 협박한다. 개쓰레기들이다”고 격분했다.

다음날 ‘조선족 비하발언’에 대한 사과 영상을 게재한 그는 “생방송 도중 조선족 분들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인해 많은 조선족분들에게 불쾌감과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탈북민으로서 진중한 행동과 언행을 했어야하는데 저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정말 깊이 사과드린다”고 이야기햇다.

그러면서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그분의 전남편이 조선족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다소 흥분하며 조선족 전체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내용을 다뤘다”면서 “제 주변 분들 중에 일부 조선족에게 안좋은 일을 겪은 이야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조선족 분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될 표현을 쓴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송이는 올해 나이 27세로 지난 2014년 탈북해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로 얼굴을 알린 그는 남한 문화를 접한 후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한 한송이는 가명을 쓰는 이유에 대해 “북한에서 내 이름을 모르면 간첩이다. 이름을 밝히면 가족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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