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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BS스페셜’ 566회, “악바리예요, 악바리” 이병헌 X 정두홍 함께한 작품들은? 화려한 정두홍의 필모그래피 공개!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9.09.0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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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1일 방영 된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에서는 ‘오늘도 나는 싸운다’라는 제목으로 ‘무술감독 정두홍’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레이드(1998)에 출연한 헐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와 정두홍 무술감독이 함께 ‘충북 국제 무예액션영화제’에 방문한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그의 액션에 대해서 수많은 연예인들은 “저건 진짜야”, “단순하지 않고, 기계적이지 않고”, “날 것 같으면서도 에너지가 있고, 어떨 때는 우아하게까지 보이는”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과연 그의 액션이 품고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SBS시사교양 ‘SBS 스페셜’ 방송 캡쳐
SBS시사교양 ‘SBS 스페셜’ 방송 캡쳐

배우 이병헌은 “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로 악바리예요, 악바리.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할 만큼, 그 정신력은 대단한 것 같아요. 사실 몸이 성한 곳이 없어요.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뼈가 굉장히 심각한 상태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온전히 등 근육으로 버텨내면서 그 어려운 무술을 해내고 하는 거 보면, 사람이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라고 말하여 그에 대해 회상했다. 두 사람은 24년 전, 영화 ‘런어웨이(1995)’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정두홍은 이병헌을 대신해 차에 치이는 장면을 대신 촬영했다고 한다.

그 상황을 회상하던 이병헌은 “그때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저뿐만 아니라 저의 지인들도 영화를 봤을 때, 다 저 차에 부딪히는 장면 제가 찍었냐고 해서 아니라고 근데 너무 똑같이 생겼다고. 그때 이제 ‘아, 내가 정두홍 감독님을 많이 닮았구나’라는 생각을 그 때 처음 하게 됐었죠. 제 이름이 병헌인데 힘드니까, ‘병’이라고 불렀어요. ‘병’ 정두홍 감독님은 ‘두’라고 했어요, ‘두’ 동양인 얼굴을 구분 못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한테 ‘두’라고 부르고 정두홍 감독님한테 ‘병’이라고 부르고. 그런 경우도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 두 사람은 그 이후에도 많은 작품에서 함께했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지.아이.조 2(2013)’ 등 많은 작품에서 두 사람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정두홍 무술감독은 1966년생이고, 이병헌은 1970년생이다. 두 사람은 4살의 나이차가 무색하리만큼 액션에 있어서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이어서 이병헌은 “그 역할이 가져야 하는 감정을 다 표현해내고 있는 것을 한 눈에 볼 수가 있어요. 그것이 단순히 기술적인 것이 아니고, 그 역할이 가져야 하는 감정. 이런 것이 몸에서, 행동에서 다 보이니까 그런 측면에서 정말 우리나라에서 최고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정두홍 감독에 대해서 회고했다. 그는 무술감독으로서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얼굴을 걸고 액션 배우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하지만 그의 시작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1985년, 1986년 합기도 국가대표로 뽑혔는데, 그 계기로 단체로 멕시코로 시범단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의 영화배우로의 시작은 선배들의 권유로부터 였다. 그가 처음으로 출연한 작품은 ‘포졸 형래와 벌레 삼총사(1990)’이라는 작품이었다. 그렇게 30년 전 그는 처음 영화의 세계로 들어갔다. 그 때 당시에는 액션을 배우지 않았기에, 액션의 합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2번의 NG 끝에 그는 현장에서 쫓겨나게 된 정두홍은, 이틀 동안 현장에 머무르면서 “액션 하는 거 보면 뒤에서 구르기도 하고 저는 수치스럽고 창피하고 그러다가 옆에 있는 소나무를 때리면서 각오를 한 거죠. 너 떠날 거야? 떠날 거면 지금 도망가야 하고, 최고가 될래? 최고가 되자! 그때 마음먹었어요”라고 고백했다. 그 후 그는 그 곳에서 가방 심부름을 하며 ‘액션의 합’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그가 찍게 된 영화는 바로 1990년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한 ‘장군의 아들’이었다.

‘장군의 아들(1990)’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정두홍은 “1편 보면 한 장면에 한 대여섯 번 나와요. 여기서 떨어지고 저기서 떨어지고, 저기 가서 맞고 이렇게 맞고, 그리고 이제 일대일 (싸움) 대역을 해요. 일대일로 액션을 하면서 기립 박수를 받은 거예요. 커트 할 때마다. 아, 이거구나”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김동희 역의 배우 이일재 대역을 맡았다고 한다.

그 작품을 계기로 눈도장을 찍게 된 정두홍은 “그러다 보니까 제가 많이 비춰지게 된 거죠. 옆의 배우들도 ‘아, 저 사람’, ‘일재 형 대역한 사람’, ‘실력 좋아’ 이렇게 입소문 나고 인정받았죠”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장군의 아들 2(1991)’에도 출연했고, 짧지만 대사도 받게 되었다. 당시 정두홍의 나이 25살이었다. 당시만 해도 홍콩 무술 영화의 과장 된 무술 영화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이었기에, 그의 날렵하고 민첩한 액션 연기에 수많은 러브콜들이 빗발쳤다고 한다. 그는 “제가 최연소 무술 감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장군의 아들’에서 (역할을) 맏고 대역을 하면서,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고 대역을 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많이 알게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영화에서는”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렇게 ‘장군의 아들’은 무술감독 정두홍의 인생에 첫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그의 계속 되는 ‘터닝 포인트’가 무엇일지, 더욱 기대된다.

정두홍은 2019년 활동한 작품으로 영화 ‘봉오동 전투(해철대 역)’, ‘난폭한 기록(강기만 역, 공동제작)’이 있고, 그 외로 영화 ‘인랑’의 무술감독,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2’의 Stunt Coordinator로고 활동했다고 한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정말 화려하다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한국 액션’영화에는 거의 빠짐없이 그의 ‘우아한 액션’이 등장한다. 처음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린 그의 액션이니만큼, 앞으로 그의 액션배우 그리고 무술 감독으로서의 더 활발한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은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話頭)'. SBS가 정규 편성된 본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입니다. 새로운 다큐멘터리, 미래가 보이는 다큐멘터리, 이성적 논리와 감성적 표현으로 다가서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화제로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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