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서 소개한 제주 꿩메밀칼국수 맛집이 화제다.
31일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맛있수다! 원도심 – 제주 건입/일도동’ 편을 방송했다.
배우 김영철은 제주항 은갈치 경매, 제주 대표 재래시장 동문시장, 해녀 할망의 곤을동 마을 그리고 거상 김만덕 객주 또는 꿩메밀칼국수 맛집과 각재기국(전갱이국) 맛집 등을 방문 또는 체험했다.
동문시장은 지난 1945년 광복 직후 형성된 유일한 제주도의 상설시장으로 제주시의 대표 재래시장이다. 오랜 세월 원도심과 함께 질곡의 세월을 보내온 시장인 만큼 시장 곳곳에서는 오래된 제주 음식을 발견할 수 있다. 김영철은 그 중에서도 한 오메기떡집을 찾아 떡을 만드는 고부를 도와줘 눈길을 끌었다.
동문시장에 위치한 꿩메밀칼국수 맛집을 찾기도 했다. 오래 전 제주도는 돼지보다 꿩이 지천에 널려 꿩고기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또 척박한 제주도 땅에서 잘 자라 메밀이 많은 탓에 자연스레 만들어진 토속 음식이 바로 ‘꿩메밀칼국수’라고. 담백한 육수와 제주산 꿩고기 또는 메밀로 만든 면발이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꿩메밀칼국수가 바로 해당 맛집의 유명한 대표 메뉴다.
꿩메밀칼국수의 면은 100% 메밀가루로 만들어 잘 끊어지기 때문에 면발이 짧다.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에 중독된다. 작고 오래된 공간에서 매일 메밀 반죽을 해왔다는 맛집 사장이 걸쭉하게 만들어내는 꿩메밀칼국수는 옛 제주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모습이다.
메뉴는 단출하다. 꿩메밀칼국수와 꿩구이 전보다. 꿩메밀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9천원이고, 별미인 꿩구이는 2만5천원이다.
꿩메밀칼국수를 맛 본 김영철은 “육수가 진한데 컬컬하면서 맛이 굉장히 깊다”며 연신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곳의 추정 정보는 아래와 같다.
# 골X식당
제주 제주시 중앙로(이동1동)
KBS1 아날로그 감성 도시기행 다큐멘터리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