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래퍼 킹치메인이 여전히 모자이크 처리된 채 전파를 탔다.
지난 3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8’에서 단톡방 성희롱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킹치메인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됐다.
지난 2017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영어대학 단톡방 성희롱 사건’이 벌어졌다. 이 중 핵심 가해자 중 한명이 킹치메인이었단 사실이 알려지며 큰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킹치메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사건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는 “피해자분들께 또 다시 가슴아픈 기억을 상기시켜드린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힙합엘이와 인터넷 뉴스 기사 등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저의 잘못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군입대 전(2014~2015), 저는 그 당시 같은 과였던 남학우들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같은 과 선후배, 동기 여학생들에 대한 음담패설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히며 “2016년 2월 군에 입대한 후 2017년 4월 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대나무숲을 통하여 제가 속해있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의 잘못들이 공론화되기 시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학교 측은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하고 가해자들과 피해 학우분들 사이에서 정확한 사실 규명 및 처벌 수위를 정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하여 노력했다”면서 “저를 포함한 가해자들 대부분이 군 복무 중이었으므로 각종 사태의 처리 진행 과정에서 학교에 직접 출두하여 직접적인 협조에 응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쇼미더머니 8' 측은 “킹치메인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으며 지난 23일 방송분량부터 킹치메인을 모자이크 처리한 후 내보냈다.
‘쇼미더머니8’는 국내 현존하는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힙합 씬의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랩 배틀을 펼칠 래퍼를 선발, 치열한 대결을 통해 우승 상금의 주인공을 가려내는 배틀 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