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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김준, ‘순수-분노’ 눈빛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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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배우 김준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0회에서 김준은 양 극단을 오가는 감정을 눈빛에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정음(서인애 역)에게 맹목적으로 빠져드는 국무 총리의 아들로 열연 중인 김준(김태경 역)은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을 만나기 위해 경호망을 뚫고 미국에서 귀국해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첫 눈에 반한 황정음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순애보적인 김준의 눈빛은 한없이 밝고 맑은 순수 그 자체.
 
‘끝없는 사랑’ 김준 / SBS 방송 화면 캡처
‘끝없는 사랑’ 김준 / SBS 방송 화면 캡처

그런 그가 황정음을 폭행하도록 사주한 어머니 심혜진(민혜린 역)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는 독기서린 눈빛으로 180도 돌변했다. “마녀 같은 계집애에게 빠져 정신이 나갔다”며 불꽃 따귀를 때리면서 분노하는 심혜진에게 맞서 김준은 “나를 죽여. 어떻게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을 그렇게 해?”라며 어머니를 향한 환멸을 이글거리는 눈빛에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달콤한 순수남과 독기를 품은 상남자의 모습, 양 극단을 넘나드는 김준의 눈빛연기에 누리꾼들은 “깊고,섹시하고,그윽하다.”, “이렇게 상반되는 감정을 두 눈 속에 내다니 연기력 물오른 듯”, “앞으로 태경의 달달한 눈빛보다 슬픈 눈빛이 많아질 것만 같아 가슴 아프다” 등 호평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장편 드라마로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심혜진, 김준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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