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30일 방영 된 JTBC2 예능 ‘악플의 밤’에서는 게스트로 만능 엔터테이너 홍석천과 미스코리아&배우 함소원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소원의 18살 연하 남편이 스튜디오에 방문해 설리와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왔다. 그녀의 남편은 부끄러워하며 손을 떠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모습에 홍석천은 “아유 이게 떨 일이니, 난 니가 떨린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의 남편 라꿍은 그녀의 악플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냐는 질문에 이전에는 많이 봤지만, 이제는 신경 쓰지 않는다 말했다.
함소원은 “저는 오늘 악플의 밤에 나와서 악플을 없애려는 게 아니라, 저는 악플을 더 얻으려고 왔어요 (...) 끝까지 봐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설리의 노브라를 말하며, 자신이 원조라고 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무려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그녀는 당시 선배가 “너 이러면 안 된다!”라고 강하게 말하며 엄청 혼이 났음을 말했다. 그녀는 어떤 의상에는 노브라가 예쁜 의상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계속 하지 못했음을 말하며 속상하다 말했다. 홍석천은 요즘 갱년기임을 말하며 방송에서 어쩔 수 없이 존 모습 때문에 방송에서 하차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첫 번째 낭송자는 홍석천이었다. 그는 악플을 보더니, “아 이게 저에 대한 악플이군요...”라고 말하며 잠시 망설였다. 그에게 달린 첫 번째 악플은 ‘변태 자식... 그냥 가만히나 있지 게이가 어디 TV에 나오냐?’라는 내용이었다. 그 악플에 그는 단호히 ‘NO 인정’이라 외치며, “변태는 뉴스에 나와요. 제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다음 악플은 ‘홍석천 커밍아웃 1호 연예인이라는 캐릭터로 개념있는 척 밥맛 떨어진다’였다. 이에 대해 그는 “기분이 굉장히 나쁩니다”라고 말하며 단호히 ‘NO 인정’을 외쳤다. 이어서 그는 커밍아웃은 내 것을 다 내려놓고 희생하는 것임을 말했다.
다음 악플은 ‘홍석천 자기 유명세 믿고 마구잡이로 핫플레이스에 가게 내서 망한 거임’이라는 내용이었다. 홍석천은 ‘NO 인정’이라 말하며, “아직 망한 거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가서 핫 플레이스를 만든 겁니다. 핫 플레이스 아니었어요”라고 말했다. 다음 악플은 ‘식용유에 버터를 튀기는 듯한 저 말투 어쩔 거야’였다. 그는 ‘반(만)인정’이라 말하며 “왜냐하면 제가 약간 코 후각 문제(심한 축농증)가 있어서 (...) 근데 식용유는 버터에 튀길 수가 없어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악플은 바로 일방적인 비하였다. 내용은 ‘음란한 게이의 표본이 잘못 된 듯’이라는 말이었고, 그에 대해 홍석천은 ‘NO 인정’을 외쳤다. 그는 “나 말고 다른 표본이 누가 있는 거야. (...) 그럼 나보다 잘생긴 사람이 커밍아웃을 하든가”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과연 이 악플에 달린 사연들은 무엇일까. 홍석천이 풀어나갈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JTBC2 예능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김숙, 김종민, 설리가 출연해 메인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본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