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조선족 비하발언을 한 ‘아프리카TV’ BJ한송이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28일 한송이는 유튜브에 ‘조선족 비하발언’에 대한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생방송 도중 조선족 분들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인해 많은 조선족분들에게 불쾌감과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탈북민으로서 진중한 행동과 언행을 했어야하는데 저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정말 깊이 사과드린다”고 이야기햇다.
그러면서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그분의 전남편이 조선족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다소 흥분하며 조선족 전체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내용을 다뤘다”면서 “제 주변 분들 중에 일부 조선족에게 안좋은 일을 겪은 이야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조선족 분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될 표현을 쓴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는 “악성 댓글 및 협박으로 인하여 댓글 작성을 비공개로 하겠습니다”라는 글이 남겨져 있다.
앞서 27일 한송이는 생방송 도중 조선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남한으로 들어올 때 조선족을 만나야한다”면서 “안그러면 신고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탈북한 여성들이 ‘남한에서 국적 얻으면 너희(조선족) 다 데리고 오게 해준다’고 한다. 그러면 처음에 안된다고 하다가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숨 걸고 넘어왔는데 조선족XX까지 책임져야 하는게 어디있냐”면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어 “‘너희랑 살지 않을꺼야’라고 말하는 탈북 여성들을 협박한다. 개쓰레기들이다”고 욕설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나이 27세인 한송이는 지난 2014년 탈북해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로 얼굴을 알린 그는 남한 문화를 접한 후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송이는 MBC라디오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해 탈북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그 분들(아이돌그룹) 때문에 탈북했다”면서 “이 자리에 내가 앉아있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한송이는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방송활동 역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