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의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가 계속되면서 이번에는 '법대로임명'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30일 오후 3시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검색어 3위에 '법대로임명', 7위에 '보고싶다청문회'가 올랐다.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지지하는 이들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보고싶다 청문회'에 이어 '법대로임명' 검색을 독려 중이다.
조 후보자 지지층은 연일 검색어 줄세우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조국힘내세요'가, 28일에는 '가짜뉴스아웃', 29일 '한국언론사망' 등이 연이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한편, 청와대는 내달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문제로 무산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해 "9월2~3일은 국회와 국민과의 약속이니 무조건 그날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인사청문회법을 어겨가면서 한국당이 원하는 9월2~3일 이틀 청문회를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며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세우는 것은 인사청문회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은 청문회 일정을 뒤로 미뤄서라도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범위를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가 증인 채택에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청문회 일정 무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