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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모던 패밀리’ 곽진영, “백일섭 선배 보니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나”…인터뷰 도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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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곽진영에 대한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모던 패밀리’에서 밝힌 아버지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한 곽진영은 배우 백일섭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날 방송에서 곽진영은 “처음에는 탤런트 시험 본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리자 뺨을 맞았다”라며 “굉장히 보수적인 분이라 되게 싫어하셨다”며 탤런트 시험 볼 당시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던 일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제가 드라마 ‘아들과 딸’로 신인상을 받자 어깨를 으쓱하시더라, ‘쟤가 내 딸이다’라면서 자랑까지 하셨다”며 곽진영을 배우로 인정하게 된 일화도 전했다.

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아버지와 추억을 이야기한 곽진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실제로 아버지랑 단 둘이 데이트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며 2년 전 투명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무서운 호랑이 같은 분이셨는데, 투석을 한 5년동안 하며 아프셨다. 그러던 중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무도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아픈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백일섭 선생님 보니까 아버지 생각이 더 많이 났다”라며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곽진영은 1992년 MBC 연기대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하며 아버지의 반대를 꺽고 인정받는 연기자로 등극했다. 당시 그에게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드라마 ‘아들과 딸’은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성형수술 부작용 등으로 우울증을 겪은 곽진영은 당시 “눈을 뜨고 감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후유증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픔을 딛고 2010년 8월 김치 사업에 뛰어든 곽진영은 ‘종말이김치’로 사업 4개월 만에 10억 매출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CEO로 거듭났다.

곽진영 그는 올해 나이 50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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