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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프로듀스 X 101’ 이어 ‘프로듀스 48’까지 조작 정황…네티즌 “원데이터 공개하라”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8.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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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최근 데뷔한 엑스원(X1)을 만들어낸 ‘프로듀스 X 101’가 끊임없이 조작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데 이어 ‘프로듀스 48’까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방영된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시즌 3 격인 ‘프로듀스 48’은 시리즈 사상 최초로 한일 합작으로 진행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Mnet과 일본의 아키모토 야스시가 직접 손잡고 만들어졌으며, 여기서 최종적으로 뽑힌 12명의 멤버들은 아이즈원(IZ*ONE)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파이널 방영 이전부터 투표수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지난해 8월 디시인사이드 엠넷 마이너 갤러리에서 G마켓 투표수가 12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면서 여러 커뮤니티서 해당 이슈가 공론화됐다. 중국 쇼핑몰 타오바오서 G마켓 아이디가 거래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에도 보도됐고, G마켓 측도 투표에서는 본인인증 절차를 추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나 파이널 당시 3차 순위발표식 기준 데뷔조였던 멤버 5명이 탈락하면서 조작설이 제기됐다. 특히나 프로그램 내내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5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던 이가은이 14위로 데뷔에 실패한 것 때문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다만 이 당시만 하더라도 조작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프듀X’의 조작 논란이 불거진 이후로 프듀48도 조작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30일 KBS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최종회에 출연한 연습생 20명의 득표수를 각각 전체 투표수인 4,452,177표로 나누면 득표율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고. 더불어 소수점 10자리가 넘는 값이 나오는데, 20명 모두 소수점 다섯자리서 반올림할 경우 소수점 넷째 자리와 셋째 자리가 모두 0인 값이 나왔다고 한다.

KBS는 이같은 결과는 로또 1등에 5번 연속으로 당첨될 확률보다 낮다는 수학과 교수들의 의견까지 함께 보도했다.

엑스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스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들은 소수점 둘째자리 득표율에 전체 투표수를 곱한 값을 실제 득표수로 발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실제로 ‘프듀X’ 역시 같은 방식으로 득표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 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며 (그러나 순위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이렇게 환선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며 순위 변동이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프듀 48’과 ‘프듀 X’의 최종회에서만 오류가 있었던 것에 대한 의구심은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전시즌들까지 조작이 아니었냐는 냉소적인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원 데이터의 공개를 요구하는 중이지만, 이에 대한 제작진의 피드백은 없다.

KBS의 보도에 따르면 Mnet 관계자는 현재 입장을 내기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수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질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했다고.

한편,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 CJ ENM 산하 엠넷 소속 제작진을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다음날인 2일 해당 사건을 형사 6부(부장검사 김도균)에 배당한 바 있다.

이같은 논란에도 엑스원(X1)의 데뷔를 강행했으나,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음달 5일 MBC ‘아이돌라디오’에 출연을 확정지으며 데뷔 후 첫 지상파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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